반려견 동물등록 내장칩 1만원 지원사업 미신고 벌금 동물등록증 신청
저희 집 막내 통통이가 집에 온 지도 5개월째. 이제 심장사상충 치료가 끝나고 동물등록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찾아보니 9월 30일까지 등록 안 하면 최고 60만 원까지 벌금 낼 수도 있다네요. 오늘은 반려견 동물등록 내장칩 1만원 지원사업 미신고 벌금 동물등록증 신청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반려견 동물등록 내장칩 1만원 지원사업 미신고 벌금 동물등록증 신청
반려견 동물등록 내장칩 지원받아 1만 원에 등록한 후기
저희 집 귀염둥이 진돗개 통통이, 집에 들인 건 5개월 전이지만 그동안 심장사상충 치료에 전념하느라 동물 등록은 하지 못했지요.
이제 치료가 끝나서 동물등록을 해야겠다 하고 찾아보니 이런 포스터가 똭!
2024년 동물등록 자진신고 및 집중단속 기간 운영이라는데요, 2개월령 이상의 강아지를 동물 등록을 하지 않았을 경우 처음엔 20만 원, 그다음엔 40만 원, 3차까지 위반했을 경우 60만 원의 과태료를 문다고! @.@
그런데 사실 과태료 때문에 동물등록을 하려는 것은 아니었고, 혹시나 25kg밖에 안 나가는 ㅎㅎ 우리 작고 소중한 통통이를 흘렸을 경우 우리가 다시 만나기 위해선 내장칩이 필수겠다 생각해서 병원 치료 끝나면 바로 등록해야지 하고 있었던 거임.
포스터에 보면 등록수수료+등록칩 비용이 1만 원이라고 나와 있어 가까운 병원에 예약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혹시나 해서 다시 전화해서 비용을 물어보니 1만원은 지자체 지원사업이고 그 병원은 지원사업이 끝나 병원 자체 내장칩 비용 5만원에 초진비용 1만6천원해서 6만 6천원이라고 하더라고요 ㅎㅎ
엥? 포스터엔 1만원이라고 되어 있었는댕? 일단 알았다고 조금만 알아보고 다시 연락드리겠다고 하고 일단 끊었죠.
그리고 주거지 인근 동물병원에 싹 다 전화해 봤는데 다 지원이 없다는 겁니다.
병원 자체 내장칩은 거의 5만 원, 외장칩은 2만 원.
외장칩은 고려 대상이 아니었기에 내장칩으로 하려면 기본 5만 원에 초진 비용 플러스가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래서 통통이 사상충 치료했던 별내 병원에 전화해 보니 내장칩 44,000원에 외장칩 25,000원.
그래서 여기로 가야 하나 하다가 포스터에 나온 곳 동물보호복지 상담센터란 곳으로 전화를 해 보았습니다.
우리 작고 소중한 통통이님 심장 사상충 치료에 이미 280만 원이란 거금이 들어간 상태라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는 방법 없나 찾아보려 한 것이죠. ㅎㅎ
먼저 포스터에 나와있는 동물보호복지 상담센터(1577-0954)란 곳에 전화를 돌려 봅니다.
그런데 일단 여기는 아니랍니다.
그러면서 동대문구 동물보호 담당부서 전화번호 알려주셔서 전화를 해 보니 담당자가 자리에 없어서 오면 알려주겠다고.
좀 있다 연락이 왔는데 거기도 아니고 이게 지자체 별로 예산이 있는 것이고 제가 동대문구 주민이면 동대문구 병원으로 가야 하는데 지원이 남아있는 병원을 알기 위해선 070-8633-2882 (수의사 협회인가?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는데 암튼 이 전화번호가 맞음)로 전화해서 물어보라고 하더군요.
여러분께선 저처럼 여기저기 헛 손질 하지 않으시려면 바로 070-8633-2882 여기로 전화해서 내가 어디에 살고 있고 내 관할에 지원되는 병원이 어디인지 확인한 후 방문하셔야 합니다.
제가 사는 동대문구에 지원이 남아있는 병원은 딱 한 군데, 뉴월드 동물병원이란 곳이었음.
전화해 보니 다행히 지원사업 남아있고 친절하게 신분증 가지고 내일 방문하시라고.
(지원사업이고 대행만 하는 것이기 때문에 1만 원은 현금지급. 초진비 6천 원 있음.)
견종이 뭐냐고 해서 진돗개고 25kg이라고 하니 약간 쪼시는 듯 ㅎㅎ
대충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역사가 있는 관록의 동물병원 같았습니다.
주차는 병원 앞 도로가나 인도에도 가능하다고.
신분증 가져가서 신청서 작성하고 기다리니 강아지 말고 인간 먼저 진료실로 들어오라고 하시네요.
들어가니 작고 소중한 통통이가 덩치가 좀 있기에 진료실에 들어가지는 못하고 밖에서 주사해야겠다고 ㅎㅎ
주의사항 말씀해 주시는데 일반 주사보다 주사가 두껍다.
목 부분에 쌀알만 한 마이크로칩이 들어가는데 강아지가 고개를 들면 경추를 다칠 수 있으니 목을 아래로 고정시켜 달라고 하시더라고요.
경추 다칠 수 있다고 해서 저도 좀 쫄았습니다.
저는 등 쪽에 맞는 줄 알고 목줄하고 갔는데 목에 맞는 거라 미리 준비해 간 하네스로 바꿔달고 집사람이 줄을 잡고 제가 목을 잡고 도와드렸죠. 주사 위치는 빨간 동그라미 부분입니다.
영문도 모르고 돈까스 먹으러 가는 줄 알고 따라온 통통이가 목을 잡고 시야가 가려지자 약간 반항합니다.
그래도 워낙 착한 녀석이라 다독여주니까 금방 진정.
선생님이 순식간에 쑥 주사 넣으시고 그 자리에서 바로 스캐너로 스캔해서 칩이 정상 작동하는 것을 확인시켜 주십니다.
다행히 낑소리 한번 안 내고 모든 것이 순조롭게 마무리.
(이때 긴장해서 사진을 못 찍었네요.. 끝나고 주사 사진만 찍음)
주사는 요렇게 생겼고 요 안에 쌀알만한 칩이 하나씩 들어가 있습니다.
선생님이 워낙 베테랑이라 안 아프게 잘 넣어주신 거 같아요.
(진짜 작고 소중한 강아지 내장칩 넣는 참고 사진은 아래와 같습니다.)
통통이 내장칩 넣을 때 정신이 없어서 사진 못 찍었는데 위의 참고 사진처럼 피부를 어느 정도 잡은 다음에 주사해 넣는 방식입니다.
내장칩 부작용은 거의 없는데 목 부분에 주사한 마이크로칩이 다리로 내려가고 그런 경우는 있다고 하네요.
몸 안에서 움직일 수 있는 듯.
그리고 내장칩 넣고 나서는 목욕 5-6일 금지.
당분간 주사 맞은 부분 터치 금지. (안의 피부조직과 칩이 혼연일체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건드리지 말라네요.)
끝나고 나니 등록 번호가 적힌 바코드 하나 주시네요.
밑에 있는 번호를 동물보호 정보시스템이란 사이트에서 조회해 보면 등록내용이 나옵니다.
들어가 보니 오늘 등록한 거라 접수 중으로 뜨고 내일이면 접수가 완료되어 모바일 동물등록증도 발급받을 수 있다고.
간호사쌤 얘기로는 예전에는 실물 동물등록증이 병원으로 날라와서 찾으러 오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없어졌다고.
안 찾아가는 사람이 태반이었다고 해요.
나는 그 실물 등록증 너무 가지고 싶은데...
실물 등록증 알아보니 사설 업체에서 가짜로 만들어주는 개민증 같은 것만 수두룩 합니다.
기존에 등록증 가지고 있던 사람이 변경하거나 분실하거나 해서 재발급할 경우엔 정부 24에서 하면 되는 거 같더라고요.
지금은 아까 그 동물보호 정보시스템 사이트 초기 화면에서 빨간 동그라미 친 부분 클릭해서 개별적으로 출력해야 되는 것 같습니다. (종이)
아니면 모바일 등록증으로 해서 정부 24 앱이나 카카오, 네이버 전자지갑에 두고 사용하거나요.
전 주민등록증처럼 딱딱한 실물등록증이 가지고 싶은데... ㅠㅠ
이 부분은 내일 접수가 완료되면 구청 동물과 에 한번 더 문의해 보려고요.
내장칩 1만 원에 맞을 수 있는 건 지자체 예산이 얼마나 남았냐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지원 내장칩으로 맞으시려면 빨리 맞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얼마큼 단속을 많이 할지는 모르겠지만 벌금도 있다고 하니 되도록이면 기간 내에 서두르시는 게 좋을 듯하고요.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반려견 놀이터나 펫보험 들려고 해도 동물 등록 필수적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견주님들 마음 다 비슷하겠지만 비단 벌금 때문이 아니라 만에 하나 아이 잃어버리면 내장칩만큼 확실한 대비책이 없을 거 같으니 이번 기회에 동물 등록 해 놓으시는 게 마음 편할 것 같아요.
내장칩이 국제 표준이라 해외에 같이 나가려고 해도 내장칩 필수라네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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