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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강아지가 땅에 몸 비비는 이유

by 통통이0206 2024. 3. 4.

강아지가 땅에 몸 비비는 이유

 

강아지가 땅에 몸 비비는 이유

가끔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을 하다 보면 아이가 냄새를 킁킁 맡다가 갑자기 드러누워서 땅에 등을 막 비비는 모습을 보신 적 있으신 분들 계실 겁니다. 오늘은 강아지가 땅에 몸을 비비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강아지가 땅에 몸을 비비는 이유

강아지가 땅에 몸을 비비는 건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우리 아이가 땅에 몸을 막 비비면 TV에서 본대로

우리 아이도 흙 목욕을 하는 건가?

몸이 간지러워서 땅에다 대고 긁는 건가?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몸이 간지러워서 땅에 비비는건 일부의 경우이고 그 외에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이유들은 학자들이나 연구자들마다 조금씩 생각이 다를 수 있으며 수학처럼 딱 정답이 있는 건 아닙니다.

 

확실한 건 본능에 충실한 강아지들의 경우 더 이런 행동을 할 가능성이 많으며 강아지들도 자신만의 언어로 다른 강아지들과 커뮤니케이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강아지가 땅에 몸을 비비는 다양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나를 알리는 행동

흔히 강아지들이 나무 같은데에 마킹하는 이유가 강아지들의 SNS다라는 얘기 들어보신 분들 있으실 겁니다.

 

어떤 강아지가 어떤 나무에 소변으로 마킹하면 다른 강아지는 그 위에 자기 소변으로 덮으려고 하지요?

 

강아지들은 생각보다 사회적인 동물이며 땅에 몸을 비비는 행동도 이렇게 나의 체취를 남겨 다른 강아지나 동물에게 나의 존재를 알리고, 자신의 상태나 감정을 전달하거나, 나의 영역을 표시하기 위해 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2) 나의 체취가 사라졌을 때

앞에서 나의 체취를 다른 애들에게 알리고 싶어서 땅에 몸을 비비다고 했습니다. 그러려면 내 체취가 내 몸에 남아 있어야 하는데 가끔 보호자분들께서 강아지 목욕 시키면서 강한 향의 샴푸나 린스를 사용하실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어? 왜 내 몸에서 내 냄새가 안나고 다른 냄새가 나지?' 하면서 내 냄새를 찾기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그런 노력의 일환으로써 땅에 몸을 비벼 샴푸 냄새를 없애고 강아지 본연의 냄새로 돌아가려는 행동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3) 나의 무용담을 자랑하기 위해

진돗개를 데리고 산책을 하다보면 가끔 드러누워 흙에다가 정신없이 몸을 비빌 때가 있습니다.

겨울철 눈밭에서도 마찬가지로 그럴 때가 있습니다.

강아지가 땅에 몸을 비비는 이유 자랑하기 위해서

 

그러면 저는 그 밑에 지렁이나 동물의 사체가 있는지 살펴 봅니다.

어떤 학자들에 따르면 강아지들은 내 몸에 다른 동물의 냄새를 묻혀 내가 이걸 사냥했다. 내가 이렇게 강한 강아지다.라고 보여주기 용으로 땅에 비비는 행동을 한다고 합니다.

 

사람이 남의 스포츠카 앞에서 사진 찍고 자기 인스타에 올리는 것 처럼 멧돼지나 고라니 냄새를 묻힌 다음에 다른 강아지들한테 내가 이렇게 큰 멧돼지를 사냥했다. 는 식으로 허풍을 떠는 것이죠,

 

4) 나를 보호하기 위해

어떤 학자들은 반대의 얘기를 하기도 합니다.

강아지가 땅에 몸을 비비는 이유는 다른 냄새를 자기 몸에 묻히는건 맞지만 그 이유가 적으로부터 자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함이라는 것이요.

 

한편으론 3)과 4)의 얘기가 완전히 다른 얘기라고 볼 수만은 없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자랑하기 위함이고 어떤 경우에는 보호하기 위함일 수 있으니까요.

 

또 과거 늑대들의 경우 자기가 사냥하려는 사냥감에 몰래 다가가기 위해 자기 똥을 자기 몸에 묻혀 자신의 체취를 없애기도 했다고 합니다.

 

케이스는 제 각각 이지만 하나의 공통점은 강아지들에게 체취란 매우 중요한 것이며 주민등록증 같은 것이란 점이죠.

 

5) 내 몸을 깨끗이 하고 싶을 때

맨 처음 얘기했듯 목욕의 일환으로 강아지는 땅의 흙이나 풀을 통해 자기의 냄새를 제거하고 청결을 유지하며 털을 깨끗이 청소하는 데 사용하기도 합니다.

 

6) 가려움증, 알레르기 및 진드기 떄문에

간혹 강아지는 피부 질환이나 가려움증을 겪을 때 몸을 땅에 비비는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땐 피부 상태를 확인하고 빨리 병원에 데려가서 치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

 

피부에 아무 문제가 없을 때도 강아지는 가려워 할 수 있는데 사람의 아토피와 같은 원리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처음에 가려워할 때 그냥 놔두면 자꾸 긁어서 상처가 나고 그러면 더 가려워지고 악순환이 계속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 병원에 가서 먹는 약, 외부 기생충약, 바르는 약 등을 처방받고 조기에 끝내 버리는 것이 현명한 판단입니다.

 

7) 흥분 및 기분 전환

가끔 강아지가 너무 신날 때도 짧게 몸을 땅에 비빌 수 있습니다.

신나서 드러누운 강아지

 

기분이 좋아서 하는 행동이니 크게 신경 쓰실 것은 없습니다.

 

 

이상으로 강아지가 땅에 몸을 비비는 이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강아지가 땅에 몸을 비비는 행동은 한 가지 이유가 아니라 복합적인 이유들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피부 질환과 관계된 것인지만 유의 깊게 확인하시고 그런 게 아니라면 꼭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본능적인 행동이므로 '아 우리 강아지가 요즘 SNS에 많이 빠져있구나'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하지만 뭐든 지나치면 안 좋은 것이니 가끔 SNS 디톡스도 시켜주시고 여러 가지 다른 놀이도 시켜주고 한다면 우리 아이들이 더 건강한 견생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한 세상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