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풀을 뜯어먹는 5가지 이유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나가보면 가끔 잔디같이 생긴 아무 풀이나 냄새 맡고 핥다가 뜯어먹는 걸 목격하신 분들이 계실 겁니다. 오늘은 강아지가 풀을 뜯어먹는 5가지 이유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흔히 어떤 사람이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게 되면 '개 풀 뜯어먹는 소리 하고 있네'라고 할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말을 맨 처음 한 사람은 강아지가 풀을 뜯어먹는 건 다 이유가 있기 때문이란 걸 알았을까요?
실제 풀을 뜯어먹는 개는 많을 뿐더러, 저는 저의 반려견이 풀을 뜯어먹으면 그 풀이 농약이나 기타 오염물로 더럽고 위험한 풀이 아닌 이상은 놔두는 편입니다.
그 순간 그 아이에게는 그 풀이 꼭 필요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특히 들판을 뛰놀면서 4년을 살다가 집으로 들어온 아이기 때문에 어쩔땐 녀석의 본능을 믿는 편이 더 나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본론으로 돌아와 강아지가 풀을 뜯어 먹는 5가지 이유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강아지가 풀 뜯어먹는 5가지 이유
강아지가 풀 뜯어먹는 이유에 대해 여러가지 학설이 있다는 건 반대로 정확한 이유를 모른다는 말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뭐가 정답이라고 단언하기는 힘들고 읽어보시고 본인의 반려견이 어디에 해당되는지 생각해 보고 다른 학설에 대해서도 알고 계시면 반려견 키우는데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1. 소화를 돕기 위해:
풀에는 섬유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강아지가 소화를 돕고 변비를 예방하기 위해 먹는다는 학설이 있습니다.
2. 비타민, 섬유질 등 영양소 부족:
풀에는 엽산이 풍부한데, 엽산이 부족하면 영양실조나 혈소판 감소증 빈혈 설사를 유발할 수도 있어 강아지가 풀을 뜯어먹어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려고 한다는 학설이 있습니다.
저희 집 통통이의 경우는 대부분 1번과 2번의 혼합형인 것 같은데 육류나 생선 위주의 식사를 선호하고 야채류는 죽어라 안먹기 때문에 밖에 나가면 본인이 알아서 풀을 뜯어먹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럴 거면 집에서 차려주는 깔끔한 쌈밥 정식을 먹을 것이지 기어이 밖에 나가서 쌈 뷔페로 먹겠다니 고집도 참 ㅎㅎ
3. 속이 안 좋을 때:
강아지가 속이 좋지 않을 때, 복부 팽만, 어지럼증, 가스가 있을 때 풀을 뜯어먹어 뱃속에 있는 이물질을 구토해내려고 하는 행동이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이것 역시 많은 동물학자들이 관찰을 통해 얻어낸 결과이기 때문에 믿을만하다고 생각되며 강아지 조상 대대로 내려온 꿀팁일 수도 있기에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4. 호기심 및 노는 행위:
강아지는 호기심이 아주 많아 새로운 것에 대해서 관심을 보이는데, 산책을 하면서 풀에서 나는 냄새가 흥미롭거나 궁금해서 풀을 먹는다는 학설이 있습니다.
이것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개는 원래 잡식성이라 이것 저것 다 먹어봐야 하는데 집에서 키우면 아무래도 먹는 게 정해져 있기 때문에 호기심에 입을 대고 뜯어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 배고파서, 풀을 먹이로 생각해서:
호주의 동물학자들이 개 12마리를 대상으로 연구를 했는데 강아지들이 식후 보다는 식전에 풀을 많이 먹었다고 하네요.
또 어린 강아지 일수록 풀을 먹는 경향이 많아서 풀을 먹는 건 본능적인 것이며, 풀이 먹잇감이라고 생각해서 먹는 것이란 학설도 있습니다.
강아지가 풀을 뜯어먹는 것은 자연스러운 행동이지만, 앞서 얘기한 대로 아파트 화단에 살충제나 농약을 뿌리는 기간이거나, 유박 비료 등 강아지가 먹으면 안 되는 것들이 뿌려져 있진 않은지 유심히 살펴봐야 합니다.
풀에 기생충이 묻어 있을 수 있어 기생충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과도하게 풀을 먹으면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니 과하다 싶으면 반드시 제지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풀숲에 자주 들어가면 진드기가 붙어올 수 있으니, 산책 후 목이나 턱, 눈, 발가락 사이, 생식기 쪽 등 연한 살들에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항상 확인하시고, 외부 기생충 약 주기적으로 발라주고 관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강아지가 풀을 뜯어먹는 5가지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오늘도 반려견과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동물과 인간이 함께 행복한 세상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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