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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울의봄 줄거리 결말 실존인물 이태신 노재현 국방부장관

by 통통이0206 2024. 9. 18.

영화 서울의봄 줄거리 결말 실존인물 이태신 노재현 국방부장관

영화 서울의봄 줄거리 결말 이태신 장태완 실존인물 노재현 국방부장관

전두환, 노태우 등 하나회가 추축이 돼 권력을 잡은 12.12사태를 모티프로 영화화 한 김성수 감독이 서울의봄, 호평을 받으며 132만 관객이 들었었죠.

오늘은 영화 서울의봄 줄거리 결말 이태신 국방부장관 실존인물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영화 서울의봄 줄거리 결말 이태신 장태완 실존인물 노재현 국방부장관

서울의 봄 영화정보

감독 : 김성수
각본 : 홍인표, 홍원찬, 이영종, 김성수
각색 : 김성태, 박준석, 이지민
기획, 제작 : 김원국
출연 :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 외
촬영 : 이모개
미술 : 은희상, 박준용, 유청, 김정곤, 장근영
편집 : 김상범
음악 : 이재진
제작사 : 하이브미디어코프
개봉일 : 대한민국 2023년 11월 22일
상영 시간 : 141분
제작비 : 233억 원
월드 박스오피스 : $97,476,565 최종
관객(한국) : 13,127,990명 (국내영화 역대 9위)
상영 등급 : 영등위 12세이상 202112세 이상 관람가

포스터

 

영화 서울의봄 주요 출연진 및 배우

황정민 (전두광 역):

역할: 12·12 사태의 주역이자 후에 대통령이 된 전두환을 모델로 한 인물입니다. 야심에 차 있고 권력에 집착하는 인물로 그려집니다.

특징: 뛰어난 연기력으로 전두환의 카리스마와 냉철함을 동시에 표현해냈습니다. 영화 속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아 극을 이끌어갑니다.

 

정우성 (이태신 역):

이태신

 

역할: 전두환에 대항하는 강직한 인물입니다. 실제 역사 속 장태완 수도경비사령관을 모티브로 한 인물입니다.

특징: 정우성 특유의 카리스마와 깊이 있는 연기로 이태신의 카리스마를 표현했습니다.

 

이성민 (정상호 역):

정승화

역할: 육군참모총장을 맡고 있으며, 12·12 사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끊임없이 고민하는 인물입니다. 실제 역사 속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을 모델로 한 인물입니다.

특징: 묵직한 카리스마와 섬세한 연기로 정상호의 내면 갈등을 생생하게 표현해냈습니다.

 

박해준 (노태건 역):

노태우

 

역할: 전두환의 쿠데타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인물입니다. 실제 역사 속 노태우를 모델로 한 인물입니다.

특징: 냉철하고 계산적인 인물로, 전두환의 야망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김성균 (김준엽 역):

김진기

 

역할: 전두환 막아서는 또 하나의 인물입니다. 실제 역사 속 김진기 육군 헌병감을 모티브로 한 인물입니다.

 

주연

 

조연1

 

조연2

 

특별출연

 

 

서울의 봄 줄거리 및 결말

1979년 10월 26일 밤, 국무위원 및 정부 고위관계자, 수도권 및 전방 군부대의 지휘 책임자들이 모두 육군본부로 소집됩니다.

이태신 전두광

 

소집 대상자이자 육군본부 교육참모부 차장인 이태신(정우성) 소장 역시 어리둥절해하며 육본에 도착.

 

잠시 후, B-2 벙커에서 최한규 국무총리가 박정희 대통령의 서거(10.26 사건) 소식을 전하고 일시 묵념 이후,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비상국무회의를 개최됩니다.

 

27일 새벽 4시, 비상국무회의 의결로 제주도를 제외한 전 지역에 계엄령이 선포되고 계엄사령관으로 육군참모총장 정상호(이성민) 대장이 임명됩니다.

 

정 대장은 계엄법에 따라 국군보안사령관 전두광(황정민) 소장을 합동수사본부장으로 임명해 대통령 시해 사건을 조사하게 합니다.

 

박정희 대통령의 장례식으로 장면이 전환되어 눈물을 훔치는 전두광과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아내의 옆에 앉아있는 이태신이 차례로 비춰지고, 동시에 거리에서 장례 행렬을 지켜보는 시민들의 모습과 함께 영화가 시작됩니다.

 

대통령경호실과 중앙정보부가 수장인 대통령과 대통령경호실장 및 중앙정보부장의 공백으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자, 합동수사본부장인 전두광은 대한민국의 모든 정보를 독점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각 정부부처 차관들을 보안사령관실로 불러 모아 보고하게 하고, 차관들의 보고 순서를 제멋대로 바꾸는가 하면, 청와대 비밀금고에서 나온 9억 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하는 등 온갖 월권행위를 자행합니다.

 

정 총장은 하나회 숙청의 일환으로 국무총리 공관에서 오국상 국방부장관에게 하나회의 핵심 인물인 전두광, 노태건을 각각 동해안경비사령부와 제56보병사단으로 보직이동, 사실상 좌천시킬 것을 건의합니다.

 

하지만 오 장관은 이에 머뭇거리다가 정 대장의 추궁 끝에 하나회에게 뇌물을 받았음을 실토하며 정 총장의 군 인사를 그냥 흘려넘기듯이 허락하죠.

 

그리고 여기저기 퍼져 있는 하나회 군인들을 통해 이 소식은 전두광에게로 그대로 흘러들어가게 됩니다.

 

궁리 끝에 전두광은 사관학교 시절부터 동고동락하던 친구인 노태건 소장을 연희동 자택으로 불러, 계엄사령관 정 총장이 10.26 사건 당시 궁정동 안가에 중앙정보부장과 있었다는 걸 빌미로 그를 체포할 것을 제안합니다.

 

계엄사령관을 끌어내리자는 친구의 말도 안 되는 제안에 노 소장은 처음에는 당혹스러워했으나, 전두광의 설득으로 끝내 마음을 돌리고 맙니다.

 

절친한 친구의 마음을 얻은 전두광은 연희동 자택에 하나회 회원과 하나회를 후원하던 선배 장성들을 불러모아 자신의 '계엄사령관 체포 계획'에 함께할 것을 종용하며 대통령의 재가만 받으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설득합니다.

전두광의 설득

 

하나회 일동은 노태건과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아연실색했지만, 이들 역시 계엄사령관이 자신들을 가까운 시기에 축출할 것임을 이미 짐작하고 있던지라 결국 뜻을 함께하기로 합니다.

 

이들은 새 내각이 들어서기 전인 12월 12일을 거사 날짜로 정하고, 수도권 방위를 책임지는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 소장, 육군특수전사령관 공수혁 소장, 육군 헌병감 김준엽 준장이 힘을 쓰지 못하도록 거사 당일에 한곳에 모아두기로 합니다.

 

이후 전두광은 비서실장 문일평 대령을 수경사 야전포병단 화력시범장으로 보내 이태신을 초대합니다.

 

문 대령은 '전 장군님이 동해경비사령부로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식사를 대접하고 싶어한다.'면서 연회에 올 것을 요청하고 이태신은 이를 탐탁찮게 여기고 애써 무시하려 했으나 마지못해 수락하게 되죠.

 

12월 12일. 작전명 '생일 잔치'. 하나회 일당들은 경복궁에 주둔한 제30경비단에 집결합니다.

 

이들은 최한규 대통령이 임시로 머무르는 국무총리 공관에서 대통령 재가를 받는 동시에, 한남동 공관촌에 위치한 육군참모총장 공관에서 정상호 총장을 납치하는 계획을 세웁니다.

 

당일 저녁, 이태신이 도착한 약속 장소는 가정집의 모습을 한 연희동의 번지르르한 고급 요정. 수경사 헌병단장 원경 대령이 마중을 나오자 이태신이 네가 왜 여기서 나오냐고 다그치고, 전두광 장군이 아직 오지 않았다는 원경의 대답에 그냥 떠나려 합니다.

 

하지만 마침 도착한 공수혁의 차와 마주치고 그냥 머물기로 하죠.

 

같은 시각, 총리공관에 도착해 최 대통령을 독대한 전두광은 계엄사령관을 즉시 수사해야 한다며 정 총장 구속에 대한 재가를 요청합니다.

 

하지만 철저한 원칙주의자인 최 대통령은 아무리 급한 사안이라도 국무회의를 거쳐 임명된 계엄사령관을 함부로 수사할 수 없다는 이유를 내세우며, 내일 날이 밝거든 국방장관과 함께 정식으로 절차를 거치자는 말을 끝으로 재가를 거부합니다.

 

연희동에서 공 소장, 김 준장과 함께 전두광을 기다리던 이태신은 그가 올 낌새가 보이지 않는 데다가 원 대령이 자꾸 이리저리 사라지는 걸 의아해합니다.

 

그러다가 한쪽 구석에서 몰래 통화하던 원 대령을 발견하고 수상함을 직감해 그를 다그치나, 원 대령은 얼버무리다가 홀연히 사라져 버립니다.

 

이후 참모총장 공관에서 총격전이 발생했고, 정 총장이 납치됐다는 강동찬 대령의 보고를 들은 세 장군들은 각자 자신들의 부대로 서둘러 향하기로 합니다.

 

수경사령부로 간 이태신은 만신창이가 된 채 피신해 온 권형진 준위에게 이 모든 일이 보안사의 소행임을 파악하고 이를 김 준장에게 알립니다.

이태신

 

육군본부로 간 김 준장은 마침 대통령 재가를 못 받고 일단 물러나려는 전두광의 위치를 신속히 파악하고, 그를 국무총리 공관 정문 앞에 붙잡아두는 데 성공합니다.

 

그러나 육군참모차장 민성배 중장은 전두광을 너무 자극하지 말자며 전두광을 곧장 체포하려는 김 준장을 만류합니다.

 

이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은 전두광은 운전병에게 정문을 열라고 지시하고, 하차해 있던 임학주 중령에게 바로 출발하라며 슬쩍 지시합니다.

대치

 

이윽고 임 중령 또한 경계가 소홀해진 틈을 타 같이 하차한 운전병에게 문을 열라고 지시를 내린 뒤 운전석에 대뜸 올라타 문을 잠가버립니다.

 

갑자기 벌어진 소동에 초병들의 주위가 쏠린 사이 운전병은 정문에 걸린 빗장을 뽑아내고, 전두광이 탄 차는 정문이 열리지도 않은 상태에서 운전병을 그대로 쳐서 밀어버리고 공관을 탈출합니다.

 

초병들은 도주하는 차의 뒷 유리창을 뒤늦게 사격하지만, 전 소장과 임 중령은 털끝 하나도 다치지 않은 채 위기를 무사히 벗어나 30경비단으로 복귀.

 

얼마 뒤, 총장 공관에서 총격전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한 반란군 측 장성들은 크게 동요하고, 더군다나 사태를 파악한 진압군 쪽에서 전군에 진돗개 하나를 발령하는 방송에 경악합니다.

 

전두광은 오히려 국방장관 소재만 알아내면 모두 해결될 거라며 아무렇지 않은 듯 말하고 선배 장성들은 실패할 것을 우려하며 반론을 제기하자 전두광은 싸우지도 않고 항복할 거냐며 이들에게 오히려 큰소리칩니다.

 

2공수여단이 서울로 출동했다는 소식이 육본, 수경사, 특전사에 전해집니다. 육군본부 장성들은 이에 아연실색하게 되고, 특전사에선 계속 2공수에게 통신을 넣지만 병력을 끌고 나오던 참모장은 이를 무시합니다.

 

서울까지 남은 거리는 17km, 수경사령관 이태신은 3군사령부로 연락해 26사단과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출동을 부탁합니다. 하지만 수기사는 이동속도가 느려 2공수가 먼저 서울로 들어올 것은 기정사실.

 

이에 이태신은 수경사 관할의 모든 한강 다리를 전면 봉쇄하라는 지시를 내립니다.

 

양쪽 차선이 꽉 막혀 버리자 출동하던 2공수는 어쩔 수 없이 행주대교로 우회하게 됩니다.

 

거기에 이태신은 반란군의 마지막 진입로인 행주대교를 틀어막기 위해 관할 부대장인 30사단장 모상돈 소장에게 전화를 걸어 행주대교 봉쇄를 요청하고 모 소장은 이에 응하죠.

 

하지만 전군의 통신망을 보안사가 감청 중. 30사단장과 수경사령관의 통화를 감청한 문일평 대령은 이 소장의 전화가 끝나는 즉시 모 소장에게 전화를 걸어 '전군 통신망은 보안사가 감청하고 있고, 9사단이 내려오고 있다'고 협박을 합니다.

노태건

 

한편 행주대교에 직접 도착한 이태신은 통제되지 않고 있는 초소 상황에 모 소장과 즉각 통화합니다.

 

파주에 위치한 장곡검문소에서 9사단이 오고 있다는 걸 보고 받은 모 소장은 문 대령의 협박이 허풍이 아닌 걸 확인하고 30사단 병력이 9사단 2개 연대와 2공수여단의 충돌을 우려해 행주대교를 통제하지 않게 되죠.

 

이태신은 행주대교가 뚫리면 바로 서울이라고 읍소하지만 결국 모 소장은 행주대교 통과를 묵인합니다.

 

다시 장소가 바뀌어 부평. 출동이 중지된 8공수여단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옵니다. 이태신은 반란군보다 앞서 서울로 진입할 수 있는 제8공수특전여단의 힘을 빌리고자 여단장 박기홍 준장에게 연락한 것이죠.

 

박 준장은 비록 하나회 소속은 아니나, 승산이 없다고 생각해 지원을 거절하려 합니다.

 

그러나 이 소장의 끈질긴 요청과 진심 어린 태도에 감화되어 결국 8공수여단을 출동시키기로 결정한다.

 

8공수여단의 출동은 반란군에게도 큰 위기.

 

이에 위기에 빠진 전두광은 민 중장에게 전화를 걸게됩니다.

 

민중장은 왜 이제야 연락을 하냐며 타박을 주다가 전두광이 능청스럽게 자기가 나중에 많이 혼나겠다며 말하고 민중장이 왜 이런 하극상을 벌이냐고 따지다 전두광은 무슨 그런 무서운 소리를 하냐며 대한민국 육군은 다 같은편 아니냐 라고 합니다.

 

이후 민중장이 왜 전화 했냐는 물음에 전두광이 8공수여단과 2공수여단을 동시에 회군시키자는 신사협정을 제안합니다.

 

당연히 이는 전두광의 기만전술에 불과했으나, 민 중장은 어리석게도 이를 믿고 8공수에게 회군 명령을 내리고 맙니다.

 

서울을 코앞에 둔 박 준장은 일단 정지하고 근처에서 대기라도 하고 있으면 안 되냐고 반발하고 김준엽 준장 또한 격렬히 반대하나, 민 중장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소식을 전해 들은 공수혁 소장은 김준엽 준장이 연결해 준 육본 상황실 스피커에 뭔 개소리냐고 소리치지만 민 중장은 아랑곳하지 않고 공 소장의 전화를 끊어버린다. 신사협정 소식을 들은 이태신 또한 분통을 터트립니다.

 

결국 8공수여단이 물러납니다. 하지만 2공수여단은 근처에 잠복 중이었고, 2공수 홍혁범 중령의 부대원들이 행주대교 아래로 도강해 초소를 제압하고 행주대교에 무혈입성 하게 되죠.

 

드디어 오국상 국방장관이 육군본부 B2 벙커에 도착. 김준엽 소장은 즉각 전두광 체포를 명령해달라 요구하지만 계속해서 민 중장이 제지하고 오 장관 본인 또한 대화로 해결하자는 한심한 소리만 뱉어댑니다.

 

그런데 2공수가 온다는 소식이 육본에 전해지자 진압군 수뇌부들은 어이없게도 육본을 버리고 이태신 소장이 있는 수경사로 피신하기로 합니다.

 

반란군조차 이 소식을 듣고 비웃었으며, 수경사에선 강동찬 대령이 자신의 상관 뒤에 숨으러 오는 똥별들의 답답한 행보에 이태신 사령관에게 '전두광이 정말로 장악하게 된다면 사령관님만 희생양이 되는 게 아니냐'며 직언합니다.

 

이태신은 이를 제지 하였지만 자신도 분통을 못 참고 지휘봉이 부서지도록 작전 지도를 때리고 주먹으로 내리칩니다.

 

똥별들의 무능하고 바보들만 있는거 같은 답답한 모습에 울화통이 터진 김 준장은 아무도 나갈 수 없다며 소총까지 들고 제발 자리만 지켜달라는 위협에 가까운 애원을 하지만, 오 장관은 직위를 내세우며 "아니, 국방부 장관이 육본 지키는 자리야?"라고 외치는 등 무능의 끝만을 보여주죠.

 

결국 김 준장의 결의가 무색하게도 민 중장을 비롯한 진압군 수뇌부들은 수경사로 모조리 도망가고, 오 장관은 갑자기 행방불명되며, 오직 김 준장만이 육본에 외로이 남게 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도 준장 휘하 2공수여단은 빈집이나 다름없는 육본과 국방부를 습격해, 끝까지 남아 있던 김 준장을 체포하고 벙커 출입구를 지키는 헌병들을 전부 무장해제시켜 연행합니다.

 

그 와중에 조민범 병장 한 명만이 여기만은 안 된다며 필사적으로 저항하나 2공수 중사가 M16을 난사하여 사살합니다.

 

한편 의문스럽게 사라졌던 오 장관은 2공수여단의 수색 끝에 국방부 청사 지하 환풍구에 숨어 있었음이 밝혀지고, 그렇게 반란군은 국방장관의 신병을 확보합니다.

노재현

 

30경비단으로 끌려오고 있었던 오 장관이 먼저 도착해 반란군의 마이크로 야포단에 사격 중지, 모든 부대원들에게 복귀하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그럼에도 이태신은 마지막까지 오 장관에게, 반란군 일당의 체포 명령을 전군에 하달해 줄 것을 요청하나, 오 장관은 오히려 그 자리에서 이태신을 직위해제해 버립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2공수 병력이 세종로에 진입하여 후방을 포위하고, 한밤중의 소란에 놀란 시민들까지 하나둘 길거리에 나오면서 본의 아니게 반란군의 인간 방패가 되고 맙니다.

 

발포 즉시 애꿎은 민간인들만 전부 희생당할 상황이 되자 결국 야포단은 이태신에게 명령을 이행할 수 없다며 죄송하다는 무전을 보냅니다.

 

국방장관의 말 한마디에 보직을 잃은 이태신은 부하들에게 "대한민국에서 제일 무능한 사령관"인 자신을 따라준 데에 감사를 표하고 원대복귀 명령을 내립니다.

 

이후 이태신은 아무도 따라오지 말라며 혈혈단신으로 권총 한 자루를 차고 반란 진영에서 확성기를 들고 자신을 조롱하는 전두광에게 향합니다.

 

이제까지 외롭게 반란군에게 맞선 것을 나타내듯 홀로 바리케이드와 철조망을 헤치며 전두광에게 다가가고, 중간에 한 번 넘어지고 "전두광 이놈의 자식... 내 가만두지 않는다!"라고 중얼거리며 권총을 빼들지만 철조망을 헤치다 그마저 떨어뜨리고도 끝까지 갑니다.

 

 

이런 이태신을 장민기 대령을 비롯한 반란군이 이태신을 전쟁을 일으킨 범죄자라며 저격하려 하지만 보는 눈이 너무 많다며 노태건이 말려 쏘지는 않죠.

 

하지만 이태신이 철조망을 넘는 동안 지켜보던 부하들은 도희철의 2공수여단 부대원, 헌병들에게 잡혀 무장해제당하고 포로가 되어버리고 맙니다.

 

미소 짓던 것도 잠시 전두광도 할 말 있으면 해보라는 듯 앞으로 나서 헬멧을 벗는다. 이태신은 삼중 철조망 너머의 전두광을 향해 "넌 대한민국 군인으로도... 인간으로도...! 자격이 없어."라는 마지막 한 마디를 무감정하게 내뱉으며 체포됩니다.

 

그렇게 5.16 군사정변 이후 18년. 대한민국에 다시 찾아온 기나긴 밤은 또 한 번 반란군의 승리로 막을 내립니다.

 

반란 성공 이후 후배들은 웃으며 환호하나, 웬일인지 전두광은 웃지 말라며 정색. 뒤이어 마중 나온 노태건의 지프를 타고 이동하던 중 혼자 걷고 싶다는 이유로 승리 소식 전달을 노태건에게 맡기고 차에서 내려 경복궁 옆을 쓸쓸하게 걷습니다.

 

한편 30단에 홀로 도착한 노태건은 우리가 이겼다며 샴페인을 터뜨리고, 반란군 수뇌부는 일제히 환호성을 즐기며 술에 취합니다.

 

얼마 뒤 전두광이 들어오자 노태건은 당신이 해냈다며 전두광을 치켜세우지만 전두광은 씁쓸하게 웃으며 조용히 밖으로 나가죠.

 

이를 따라온 노태건이 전두광에게 "우리 아직 친구 맞제(맞지)?"라고 묻자 전두광은 잠시 뜸을 들이더니 그걸 말이라고 하냐며 웃고는 소변을 보러 화장실로 들어갑니다. 그러고는 폭소를 터뜨리면서 미친 듯이 웃어댑니다.

 

한편 체포되어 보안사 서빙고 분실에 구금된 이태신은 옆 방에 정상호 총장이 있는 걸 깨닫고 무력감에 눈물을 흘립니다.

 

반란에 성공한 하나회는 국방장관을 앞세워 마침내 대통령 재가를 받아내는 데 성공합니다. 다만 최 대통령은 재가안을 가져가려는 전두광을 잠깐 붙잡은 다음, 재가 서류에 날짜와 시각을 명시하며 사후재가임을 조용히 읊조립니다.

 

그리고 다음 날 13일 아침부터 보안사에서는 거하게 파티가 벌어진다. 앞으로 죽었다 생각하고 국민을 위해 일하자는 전두광의 연설을 시작으로 <방랑시인 김삿갓> 노래를 부르며 손을 흔드는 전두광, 술에 취해 미친 듯이 웃는 노태건, 흥에 겨운 듯 웃으며 춤을 추는 한영구, 배송학, 현치성, 술주정을 부리며 소리를 지르는 도희철과 김창세, 가발을 쓰고 탬버린을 흔들며 분위기를 띄우는 장민기, 원경, 문일평의 모습이 차례로 비춰집니다.

 

동시에 얻어맞으며 물고문을 당한 듯한 이태신 소장, 상처투성이가 되어 조사실로 끌려가는 김준엽 준장, 총상으로 병원 신세를 지는 공수혁 소장, 고문당해 만신창이가 된 정상호 대장의 모습이 교차되어 비춰집니다.

 

다시 다음 날인 1979년 12월 14일, 전두광의 안내를 받으며 반란군 지휘부는 단체 사진을 찍습니다.

 

반란군 장성들이 하나하나 클로즈업되며 그들의 이후 이력들이 하나둘씩 명시. 마지막으로 노태건와 전두광의 이력까지 보여준 뒤 신군부가 이후 자행한 행적을 자막으로 띄우고, 플래시가 한 번 더 터짐과 동시에 사진이 흑백으로 변한 뒤 화면 전체가 암전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서울의봄 감독 김성수의 대표작과 스타일

김성수 감독은 1990년대 청춘 영화의 아이콘으로 떠올라 강렬한 인상을 남긴 감독입니다.

 

특히, 비트와 같은 작품을 통해 젊은 세대의 공감을 얻으며 큰 인기를 얻었죠. 대표작과 스타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 비트 (1997): 젊은 세대의 반항과 방황을 스타일리쉬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김성수 감독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강렬한 영상미와 음악,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져 젊은 세대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 태양은 없다 (1999): 비트와 비슷한 시기에 제작된 작품으로, 젊은 조폭들의 이야기를 다루었습니다. 비트와 마찬가지로 강렬한 영상미와 액션으로 호평받았습니다.
  • 감기 (2013): 도시 전체를 휩쓰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소재로 한 재난 영화입니다. 긴박감 넘치는 전개와 스펙터클한 영상미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 아수라 (2016): 지옥 같은 도시에서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악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영화입니다. 묵직한 주제와 강렬한 연출로 호평받았습니다.

 

  • 강렬한 영상미: 김성수 감독의 영화는 독특한 영상미와 강렬한 색감으로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특히, 슬로우 모션과 클로즈업을 자주 활용하여 인물의 감정과 상황을 강조합니다.
  • 젊음의 표현: 젊음의 열정과 방황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는 데 탁월한 감각을 지니고 있습니다. 젊은 세대의 언어와 문화를 영화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 다양한 장르의 도전: 한 가지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합니다. 청춘 영화, 액션 영화, 재난 영화, 범죄 영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해왔습니다.
  • 강렬한 캐릭터: 김성수 감독의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대부분 강렬한 개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선과 악의 경계가 모호한 인물들을 통해 복잡한 인간 심리를 탐구합니다.

 

 

서울의 봄 실존인물 장태완, 노재현, 정승화

12·12 사태는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분기점이 된 사건으로, 이 사건의 중심에는 장태완, 노재현, 정승화와 같은 인물들이 있습니다.

영화 속에서도 인상 깊게 나왔던 세 인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장태완 수경사령관

장태완

  • 12·12 사태 당시 역할: 신군부 세력의 쿠데타에 강력하게 저항했던 인물입니다. 수경사령관으로서 1공수특전여단의 움직임을 저지하고 육군본부를 사수하려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신군부 세력의 기습적인 공격에 의해 체포되어 육군본부 지하실에 감금되는 비극을 맞이했습니다.
  • 인물 특징: 강직하고 정의로운 성품으로, 군인으로서의 명예를 소중하게 생각했습니다. 쿠데타에 맞서 싸우는 과정에서 보여준 용기와 결단력은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 12·12 사태 이후: 신군부에 의해 구속되고 육군에서 강제로 예편당했습니다. 이후 정치에 입문하여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며, 12·12 사태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노재현 국방장관

노재현

 

  • 12·12 사태 당시 역할: 국방장관으로서 12·12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었습니다. 신군부 세력의 쿠데타를 묵인하거나 방조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합니다.
  • 인물 특징: 정치적 야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권력 유지를 위해 신군부 세력과 타협하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12·12 사태 이후: 12·12 사태 이후에도 정치 활동을 이어갔지만, 쿠데타에 대한 책임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정승화 육군참모총장

정승화

 

  • 12·12 사태 당시 역할: 계엄사령관을 겸임하고 있었으며, 신군부 세력의 쿠데타에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인물입니다. 신군부 세력에 의해 강제 연행되어 육군참모총장직에서 해임되었습니다.
  • 인물 특징: 강직하고 도덕적인 성품으로,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했습니다. 10.26 사건 이후 박정희 대통령의 유지를 받들어 정치 개혁을 추진하려 했으나, 신군부 세력의 방해에 부딪혔습니다.
  • 2·12 사태 이후: 12·12 사태 이후 은둔 생활을 하다 후에 통일민주당 고문으로 활동했습니다. 2002년 사망시까지 12·12 사태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동안 제5공화국 등 12.12를 소재로 한 드라마 영화 들이 많이 있었으나 영화 서울의 봄은 배우나 규모를 봤을때 본격적으로 12.12 사태를 다룬 대표적인 영화가 될 것임에 틀림 없습니다.

다 아는 이야기지만 볼 수록 새롭지요.

 

미래를 위해서라도 역사는 잊으면 안되는 것.

영화 자체만으로도 물론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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