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엔터테인먼트

쉰들러리스트 영화정보 줄거리 감독 배우 원작 빨간코트 의미

by 통통이0206 2024. 7. 23.

쉰들러리스트 영화정보 줄거리 감독 배우 원작

쉰들러리스트 영화정보 줄거리 감독 배우 원작 빨간코트 의미

살면서 수많은 영화를 보지만 그 중에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영화는 많지 않습니다.

그중에 하나를 꼽자면 거기엔 반드시 쉰들러리스트가 들어갈 것입니다.

오늘은 쉰들러리스트 줄거리 결말 ost 명대사 감독 배우 실화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쉰들러리스트 영화정보

쉰들러리스트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만들고 리암 니슨이 주연을 맡은 흑백 영화로, 영화 제목은 주인공 쉰들러가 1,100여 명의 유대인들을 안전하게 피신시키기 위해 작성했다는 명단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실제 쉰들러 묘비)

실제 쉰들러 묘비

 

장르 : 드라마, 시대극, 전기, 전쟁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각본 : 스티븐 제일리언
원작 : 토머스 케닐리 - 소설 《쉰들러의 방주》
출연 : 리암 니슨, 벤 킹슬리, 랄프 파인스, 캐롤라인 구덜 외
촬영 : 야누스 카민스키
음악 : 존 윌리엄스
개봉 : 미국 1993년 12월 15일 / 대한민국 1994년 3월 5일
상영 시간 : 194분
제작비 : 2,200만 달러
박스오피스 : (월드) $321,306,305
관객수 : 847,259명 (서울)
상영 등급 : 15세이상

 

쉰들러리스트 줄거리

쉰들러리스트 배경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나치는 유대인을 비롯한 다양한 소수민족 집단에 대규모 학살을 자행했습니다.

특히 폴란드는 독일의 점령을 받아 많은 유대인이 집단으로 학살되고, 이 과정에서 십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수용자들

 

 

 

쉰들러리스트 줄거리

영화는 1939년 나치 독일이 폴란드를 점령하면서 시작됩니다.

 

오스카 쉰들러는 기회주의자이자 독일인 사업가로, 전쟁이 한창인데도 오히려 여기에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고 크라쿠프에 공장을 설립해 독일군과 군납 계약을 맺습니다.

군납 공장을 차리는 쉰들러

 

쉰들러는 독일인이자 나치당원의 특권을 이용해 군 간부들을 매수하고 친위대 장교들과 어울리며 돈벌이에 혈안이 됩니다.

장교들과 어울리는 쉰들러

 

그러던 중 쉰들러는 군용 주방용품을 제작해 군납을 하려고 하지만 공장 운영이 익숙치 않아 유대인 회계사 스턴의 도움을 받게 됩니다.

스턴과 쉰들러

 

그의 수완에 의해 공장은 성과를 거두고 폴란드인 밖에 없던 노동자들도 월급이 싸다는 스턴의 말에 따라 게토에 있는 유대인들을 고용하게 됩니다.

공장

 

스턴은 유대인 노동자들이 공장을 돌리기 위해 꼭 필요하다는 부분을 서류로 만들어 유대인들이 수용소로 가는 걸 막지만 아몬 고트라는 장교가 부임하면서 상황이 어려워집니다.

쾨트

 

아몬 괴트는 유대인들을 강제로 수용소로 보내버리는 건 물론이고 수용소가 꽉 차게 되자 노약자와 어린이는 그냥 죽여 버리는 등 잔혹한 행동을 일삼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게 된 쉰들러는 홀로코스트와 나치의 유대인 학살에 대해서 알게 되고 점차 유대인들에게 동정심을 가지게 됩니다.

 

처음에는 그저 저렴한 노동력이 목적이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유대인들의 처지와 고통을 알게 되고 독일군의 잔혹한 학살을 목격하면서 변화하기 시작한 것이죠.

 

그러면서 이 무자비한 학살을 그냥 외면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쉰들러는 수시로 괴트의 집에 가서 뇌물을 먹이고 스턴을 그 뇌물을 이용해 유대인들을 빼냅니다.

괴트와 쉰들러

 

쉰들러의 공장은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낙원으로 불리며 쉰들러에게 매달려 부모님을 구해달라고 애원하는 사람들도 생겨나는데 자신을 성인군자처럼 여기는 유대인들이 쉰들러는 부담스럽고 부탁을 거절하게 됩니다.

 

하지만 고민 끝에 그 유대인을 고장으로 데려가죠.

쉰들러는 이제 기회주의자, 돈만 아는 비즈니스맨에서 다른 사명감에 눈을 뜨기 시작한 것입니다.

쉰들러의 각성

 

쉰들러는 괴트와 어느 술자리에서 황제의 이야기를 예로 들며 죽이는 것보다 용서하는 것이 더 큰 힘이라고 얘기하고 고트는 그 말에 큰 공감을 합니다.

 

그리고 용서를 실천해 보려고 하지만 얼마 안 가 실수한 유대인 소년을 죽여버리게 되죠.

고트의 이 같은 행동이 암시하듯 수용소 내에선 유대인 건강검진이 이뤄지고 노동력이 없는 수용자들은 바로 학살되어 버립니다.

 

(노동력이 있다는 쪽으로 뽑힌 여인들이 살아남았음에 안도의 한숨을 쉬다가 어린 자녀들이 죽으러 가는 트럭을 보자 암울해하는 장면이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ㅠㅠ)

아이들을 보는 엄마

 

쉰들러는 자기 공장에 있는 유대인들을 보호하려 하고 고트는 쉰들러를 못마땅하게 생각하기 시작하죠.

여기서 긴장감이 흐르고 쉰들러는 유대인들의 안전을 위해 자기의 재산은 물론 자기의 모든 것을 걸게 됩니다.

돈으로 매수

 

쉰들러는 독일군 사령관에게 자기 고향인 체코에 있는 공장에 노동력이 필요하다고 거짓말을 하며 유대인들을 빼돌리기 시작합니다.

 

재산을 털어 더 많은 유대인 고용자의 명단을 확보하게 되죠.

돈으로 유대인을 살리는

 

쉰들러는 전쟁에 도움이 되고 싶지 않아 그의 공장에는 실은 아무것도 생산하지 않았는데 납품을 해야 하므로 다른 공장 제품을 사서 때우게 됩니다.

 

그리고 돈을 써서 친위대들이 공장에 오지 못하게 하여 유대인들을 더 안전하고 사람답게 생활할 수 있게 보호합니다.

쉰들러

 

이 과정에서 쉰들러의 돈은 점점 사라져 가죠.

 

결국 쉰들러의 총알(돈)이 거의 다 떨어져 갈 때쯤 전쟁도 거의 끝나게 됩니다.

 

나치 잔당들은 남아있는 유대인들을 싹쓸이해버리려고 하지만 쉰들러가 중간에서 말립니다.

 

전쟁이 끝나고 독일군의 패배가 결정될 무렵 쉰들러는 오히려 전쟁 범죄자가 될 위기에 쳐했습니다.

아내와 함께 도망가기로 마음먹은 쉰들러에게 스턴은 자신의 유대인 반지를 쥐어줍니다.

 

'하나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 세계를 구하는 것'

 

쉰들러에 의해 생명을 건진 유대인들은 진심으로 쉰들러를 고마워했습니다.

하지만 쉰들러는 더 많은 유대인들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자책하며 눈물을 흘리죠.

한명이라도 더 살릴 수 있었을텐데

 

유대인들은 해방되고 괴트는 처형됩니다.

 

시간이 흘러 쉰들러의 무덤 앞에 쉰들러리스트(쉰들러로 인해 살아남은 사람들)와 그들의 후손이 모여 쉰들러를 추모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쉰들러리스트 원작

쉰들러리스트의 원작은 호주 작가 토머스 케닐리(Thomas Keneally)가 쉰들러의 일화를 바탕으로 쓴 소설 '쉰들러의 방주'(Schindler's Ark)입니다.

 

하지만 방주라는 표현이 너무 종교적인 색채가 있어 영화에서는 리스트로 바뀌게 되죠.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에서 가죽 제품 사업을 하던 리어폴드 페퍼버그(Leopold Pfefferberg)가 이 이야기를 소설로 쓸 수 있도록 소재를 제공했습니다.

 

페퍼버그는 쉰들러가 구해낸 유대인들을 통칭하는 '쉰들러 유대인(Schindlerjuden)' 중 한 사람으로, 쉰들러의 이야기를 영화나 소설로 만들어 그에 대해 알리는 것을 평생의 과제로 삼았습니다.

 

1980년 페퍼버그는 가게에 온 토머스 케닐리에게 쉰들러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고, 케닐리는 쉰들러의 이야기에 흥미를 느껴 소설화 작업에 착수했고 소설은 1982년에 출간됐습니다.

 

스필버그는 우연히 이 소설을 읽고 직접 리어폴드 페퍼버그를 만나기도 했죠.

 

스필버그는 처음엔 자기는 프로듀싱만 하고 연출은 다른 감독에게 맡기려고 마틴 스콜세지, 로만 폴란스키, 빌리 와일더 등 여러 명장들을 만났는데 여의치 않아 직접 연출을 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촬영 현장

 

쉰들러리스트 출연 배우

리암 니슨 (오스카 쉰들러 역)

리암 니슨은 1952년 생으로 북아일랜드 출생입니다.

리암 니슨

 

영국, 아일랜드, 미국 국적을 모두 가지고 있죠.

키는 193cm의 장신으로 퀸스 대학을 나왔습니다.

 

쉰들러리스트 외에 미션, 스타워즈, 러브 액츄얼리, 배트맨 비긴즈, 테이큰 등 다양한 영화로 사랑받은 명배우입니다.

 

벤 킹슬리 (이자크 스턴 역)

벤 킹슬리는 1943년 생으로 인도계 혼혈의 영국인입니다.

벤 킹슬리

 

대표작은 간디죠.

1982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간디

 

쉰들러리스트 이후로는 영화에는 많이 나오는데 존재감은 많이 퇴색되었습니다.

 

영국-인도 혼혈이라서 그런지 작품에서 유럽, 미국인 캐릭터뿐만 아니라 인도, 중동 등 서남아시아계 코카소이드 인종 캐릭터도 연기하는데 다 잘 어울리다는 평을 받습니다.

 

랄프 파인즈 (아몬 괴트 역)

랄프 파인즈는 1962년 생으로 역시 영국 사람입니다.

랄프 파인즈

 

대표작으로는 폭풍의 언덕, 쉰들러리스트, 잉글리쉬 페이션트, 해리포터 볼드모트, 더 리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등이 있습니다.

잉글리쉬 페이션트

 

연기는 물론 감독도 하고 있습니다.

리암 니슨과 실제로 굉장히 친하다고 하네요

 

 

쉰들러리스트 평가

쉰들러리스트는 제66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음악상, 편집상, 촬영상, 미술상을 수상했습니다.

 

2007년 미국 영화 연구소(AFI) 100대 영화 중 8위 선정되기도 했죠.

 

스필버그는 이 영화가 망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결과는 정반대였습니다.

대단한 호평 속에서 제작비 대비 10배 수익을 거둬들이며 스필버그에게 마침내 아카데미를 안겨준 영화가 되었죠.

스필버그 감독

 

그전까지 사람들은 스필버그를 그저 상업 영화 만드는 감독으로 치부하는 사람도 많았는데 이 영화를 시작으로 스필버그를 달리 보기 시작했습니다.

 

독일에서는 개봉 첫날 표가 매진됐다고. 우리나라에서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스필버그는 이 영화로 얻은 감독 로열티 전액을 홀로코스트 역사재단 쇼아 파운데이션(Shoah Foundation)에 기부했다고 합니다.

 

늘 스필버그의 영화음악을 담담하는 존 윌리엄스는 이 영화 역시 음악감독을 맡았는데 영화가 너무 좋아서 더 나은 작곡가를 쓰는 게 좋겠다고 스필버그에게 얘기했다고 하네요.

 

근데 스필버그가 "나도 알아, 근데 그런 사람들이 다 죽었어."라고 답했다고.

 

영화에서 빨간 코트를 입은 소녀가 나오는데 그 빨간 코트만 컬러가 입혀져 있습니다.

빨간 코트 아이

 

빨간 코트는 홀로코스트 희생자를 상징하는 영화적 장치입니다.

극 중에서 쉰들러가 이 소녀의 죽음을 보고 각성하게 되죠.

 

스필버그 감독은 실제 출연한 소녀에게 18세가 되면 영화를 보라고 했는데 11세에 봤다고 하네요.

 지금은 우크라이나 난민을 돕고 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빨간 코트 소녀의 근황

 

마지막으로 오스카 쉰들러의 진짜 얼굴입니다.

오스카 쉰들러 진짜 사진

 

처음에는 돈을 벌려고 했지만 나중에 유대인들의 참혹한 실상을 깨닫고 전 재산을 털어 도움을 주었던 쉰들러.

쉰들러에 대해서는 왈가왈부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걸 다 떠나서..

 

요즘처럼 개인주의가 판치는 세상에,

인류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영화임에는 틀림없다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