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성로 돈까스 맛집 전원돈까스 위치 중앙로역 메뉴 가격
대구에 은근히 맛있는 집이 많습니다. 전국 어디를 가나 최애 메뉴 중에 하나인 돈까스 맛집을 찾아 헤매곤 하는데 오늘 또 하나의 돈까스 맛집과 마주했네요. 대구 동성로 전원돈까스 찾아가는 법, 메뉴, 가격, 웨이팅, 주문 팁 등을 정리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대구 동성로 돈까스 맛집 전원돈까스 위치 중앙로역 메뉴 가격
대구 동성로 돈까스 맛집 전원돈까스 가는 법
전원돈까스 가려면 중앙로역에서 내리면 되는데 찾아가는 법은 2가지입니다.
저는 갈 때는 중앙로역 2번 출구로 나가서 갔고, 지하철역으로 올때는 중앙로역 지하상가 동성로 출구로 왔습니다.
중앙로역 2번출구로 나와 나온 방향으로 찻길을 우측에 두고 직진하다 보면 파리바게트가 나옵니다.
파리바게트를 지나 쭉 80미터 정도 직진하면 왼쪽에 하나은행이 나오는데 하나은행에서 좌회전.
그리고 또 80미터 정도 직진하다보면 좌측에 빽다방이 보입니다.
빽다방 끼고 왼쪽으로 돌면 바로 앞에 전원돈까스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40년 전통의 대구 맛집이라는 입간판이 있고요.
오픈은 11시, 마감은 저녁 8시라고 되어 있습니다.
1980년에 개업했으니 정확하게는 44년 전통이네요.
전원돈까스 웨이팅
제가 도착한 시간은 일요일 점심 12시 30분쯤이었습니다.
웨이팅이 있군요.
가게가 지하라 이런 식으로 계단에 웨이팅 하면 됩니다.
직원분이 나와서 가게 밖에는 땡볕이니 2층쪽으로 줄을 서도 된다고 합니다.
일요일이라 영업을 안 한다는 것 같네요.
참고로 이날 무척 더웠습니다..
반층 내려가면 선풍기가 돌아가고 있습니다.
거기까지 내려가니 대충 가게 안쪽이 보이는군요.
제 앞에 15분 정도 계셨던 거 같은데,,
일요일 점심 12시 30분 기준으로 12-3분 정도 기다린 거 같습니다.
일찍 오신 분들이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줄이 쭉쭉 빠졌습니다.
유튜브 한편 보시면 차례가 됩니다.
테이블 회전은 빠른 편인 듯합니다. (나중에 보니 음식이 엄청 빨리 나와서 회전이 빠른 듯)
문 앞까지 가니 메뉴판과 만석 안내문이 보입니다.
일행 모두 오셔야 입장이 가능하다고 써놨네요.
어머님이랑 둘이서 갔는데 둘 다 양이 많지는 않기에 돈까스 일반을 먹기로 다짐합니다.
배고프다고 곱빼기 시켰다가 나중에 후회한 적이 많기에 꼭 일반을 시키겠노라 다짐합니다.
(아침부터 아무것도 안 먹어서 배고픈 상태,,)
그런데 일반 돈까스 9000원이면 요즘 시가로 완전 혜자네요..
홀은 대충 이렇게 생겼습니다.
자리를 안내받고 자리에 앉으니 빨간 통이 눈에 띕니다.
뭔가 봤더니 케첩이네요.
전원돈까스 돈까스 메뉴 설명
물이 먼저 나왔고, 돈까스 2개를 시키니 1분 정도 있다가 바로 튀어나옵니다.
배고픈데 잘 됐습니다.
하나씩 소개드리면, 이 검은 녀석은 콜라입니다.
돈까스 가격도 혜자인데 콜라까지 한잔 주다니 황송하네요.
다만 양은 많지 않기에 식사 후 입가심으로 먹어야 할 듯합니다.
콜라 많이 드셔야 하는 분들은 추가 음료로 시키면 됩니다.
무료 콜라 리필은 안 되는 걸로.
그다음 빨간 녀석은 눈치채셨겠지만 깍두기입니다.
사실 전원돈까스에서 제일 쳐지는 녀석이 이 녀석입니다.
이 집에서 유일하게 맛이 없네요.. ㅠㅠ
돈까스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다른 집 돈까스와 다른 점이 있습니다.
야채 부분에 이 우동 사리가 있다는 점.
참고로 전 곰탕에 들어있는 사리도 빼고 먹는 사람입니다.
이렇게 뜬금없이 사리가 들어있으면 참 난감합니다...
그런데 돈까스를 먹어보니 맛이 띠용 이어서 야채에 우동을 넣은 것도 이유가 있겠거니 해서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제가 배가 고파서 그랬을까요? 그런데 아닙니다. 진짜 나쁘지 않습니다.
일단 우동면 삶은 정도가 저 샐러드에 비벼 먹기에 딱 알맞습니다.
만약 우동면이 질척거리거나 물기가 있거나 아니면 반대로 딱딱했더라도 안 먹었을 텐데 아주 적당합니다.
나중에 보니 메뉴 중에 야채 (2000원)라고 된 게 이 우동면+야채를 더 먹고 싶어 하는 사람을 위한 추가 메뉴였습니다.
그건 그만큼 수요가 있다는 것이겠죠?
이 집이 아주 합리적인 게 일단 맛보기로 콜라나 야채를 주고 더 원하면 페이를 모어 하고 추가로 먹으면 됩니다.
기본만 먹을 사람은 그만큼만 먹으면 되고.
암튼 야채 부분도 보기보다 나쁘지 않았다는 얘기.
돈까스를 좀 더 확대해 보면 이렇습니다.
고기 두툼하고 빵까루 많이 묻혀서 훗까시 넣는 스타일 아니고, 겉보기는 약간 독일 슈니첼 스타일입니다.
잘라보면 이렇습니다.
대충 사진 찍었으니 입에 넣어 봅니다.
음,, 오,, 맛있습니다.
돈까스도 튀긴 정도도 좋고 무엇보다 소스가 다릅니다.
소스가,, 소스가 아주 매력 있습니다!
우연히 밥에 소스가 묻어서 같이 먹었는데 오호라 너무 좋아서 소스 추가 되는지 물어보니 된답니다.
ㅎㅎ 행복합니다.
동행한 어머님께 소스 더 드리냐 여쭤보니 원래 됐다고 하시는데 모어 플리즈 하십니다. ㅎㅎ
이 정도면 정말 소스 대단한 겁니다.
소스를 다 붓고 나니까 뭔가 거뭇거뭇한 것들이 보입니다.
그렇습니다.
소스 맛의 비결 중에 하나는 후춧가루였네요.
하지만 후추만 많이 넣는다고 이런 맛이 완성되지는 않죠.
암튼 오모시로이 하고 임팩트 있는 돈까스 소스였습니다.
개인적으론 깍두기만 빼고는 완벽한 식사였다. (배도 고팠고..)
우리나라 돈까스 분류
우리나라에서 접할 수 있는 돈까스는 크게 몇 가지 부류로 나뉘고 유행도 많이 바뀌었죠.
요즘 가게들로 보자면,
1. 보기만 해도 부티가 나고 고기에 육즙이 가득한 합정동 최강금 돈까스나 크레이지 카츠 스타일
2. 깨도 직접 갈고 양배추도 가늘게 채 썰어 소스도 맘대로 뿌리고 돈까스 맛도 좋은 백돈 스타일
3. 오뚜기 수프와 모닝빵 주는 금화 왕돈까스 스타일
4. 오이고추를 된장에 찍어 먹는 남산 왕돈까스 스타일
5. 빵가루를 두툼히 입히고 소스에 사과나 과일 맛을 넣어 지역색을 살리는 스타일
이외에도 진짜 다양한 스타일들의 돈까스들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데, 이 전원돈까스는 독특한 후추 소스 맛과 우동사리가 들어간 샐러드로 돈까스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또 하나의 스타일로 각인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요즘 한다 하는 돈까스들 어떤 메뉴들은 2만원 가까이 하는 것들도 있는데 9,000원의 가성비로 이런 특색 있는 맛을 경험할 수 있으니 아마도 이렇게 웨이팅이 있는 것 같습니다.
중앙로역으로 갈때는 온 방향으로 가지 않았고 대구역이 보이는 방향으로 계속 직진하다 동성로 광장에서 중앙로역 지하상가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날 더우니 이쪽 루트가 훨씬 나을 듯요.
돈까스 사랑하시는 분이라면 전원돈까스 한번 츄라이해 보세요.
기억에 남는 새로운 맛이 하나 더 생기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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