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빙수 서문시장 빙수 맛집 단무지빙수 위치 메뉴 가격 웨이팅
월요일 낮 2시 반에 갔는데 50분을 기다려서 먹었던 서문빙수. 하지만 기다린 보람이 있었던 서문빙수.
오늘은 서문빙수 서문시장 빙수 맛집 단무지빙수 위치 메뉴 가격 웨이팅 등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서문빙수 서문시장 빙수 맛집 단무지빙수 위치 메뉴 가격 웨이팅
서문빙수 위치 메뉴 가격 웨이팅
원래는 서문시장 명신칼국수 갔다가 소문난팥빙수단팥죽 집에 가려고 했었는데 명신칼국수가 요즘 장사를 안 하고 있더군요.
개인 사정에 의한 휴무라네요.
그래서 미림돈까스에서 밥을 먹고 검색해서 서문빙수에 갔는데 결과는 오~ 대박.
서문빙수 위치는 서문시장 건어물가게 건너편 지하상가 지하 1층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여기는 서문시장 2지구라고 하는 모양인데 그것 까진 모르겠고. 암튼 건어물 가게 쭉 있는데 건너편 쪽에 상가 내려가는 입구가 있음.
지하상가 처음 가봤는데 더운 여름에는 이 지하상가에서 모든 걸 해결해도 되겠더라고요.
먹어보진 않았지만 구봉구 인생국수 라는 국수 집도 있음.
명신보다 칼국수는 1천원, 칼제비는 2천 원 비싼 듯.
여러 가지 다른 국수도 있는 거 같고,, 풋고추 놓아둔 건 똑같네요.
명신에 가면 풋고추 한 5~6개 먹기에 풋고추 제공 여부가 저한텐 중요합니다. ㅎㅎ
서문시장 칼국수 집에는 다 주는 거 같긴 하더라고요.
암튼 지하상가로 내려가서 반대편 쪽으로 좀 갔더니 서문빙수 입간판이 보였습니다.
지하가 먹거리 타운인가 보더라고요.
가게 번호가 있으니 참고.
서문빙수는 B-141입니다.
복작거리는데 찾으면 거기가 서문빙수입니다.
바로 옆에 킹콩커피라는 커피집 있고요.
가게는 자그마합니다.
조그마한 2인용 테이블이 8개 있어서 총 16명이 정원인 듯.
인원수에 따라 붙여주는 등 자리 배정을 해주는데 바쁜데도 불구하고 사장님이 엄청 친절하시더라고요.
엄니랑 조카랑 셋이서 갔는데 원래 엄니가 그런 말씀 잘 안 하시는데 사장이 착하다. 사장이 친절하다. 진심으로 손님을 대한다. 이런 얘기를 여러 번 하시네요 ㅎㅎ
반가운 마음에 가게를 한번 휘리릭 보고 줄을 서야 하나 하면서 보는데 웨이팅 줄이 끝이 안 보입니다. @.@
서문빙수에서 출발해 화장실을 지나 꺾어져 엘리베이터 앞까지 줄이 서있음. ㅎㄷㄷ
어머님이랑 나는 당연히 그냥 가야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조카가 먹고 싶다네요.
빙수 먹는데 최하 5분씩을 걸릴 텐데 내가 보기에 1시간은 더 걸릴 거 같은데 이걸 기다린다고?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방학이라 내려온 조카가 기다리자는데 기다려야죠. ㅎㅎ
그래도 셋이서 떠들면서 기다리니까 지루하지는 않더군요.
그런데 사장님이 오셔서 우리 뒤부터는 재료가 없을 수도 있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그 뒤로는 더 갈 수가 없겠더라고요. 우리가 마지막 주자일 수도 있다니 아까워서. ㅎㅎ
암튼 그렇게 불굴의 의지로 기다린 지 50여분.
드디어 자리가 나서 앉게 되었습니다.
팥빙수는 1인용 메뉴도 있네요. (1인만 주문 가능하고, 추가 주문은 가능)
1인용 메뉴는 아마도 혼자 오는 사람도 있지만, 가장 많이 팔리는 메뉴인 망고빙수(단무지 빙수)를 먹고 팥빙수도 조금 먹어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메뉴일 듯하네요.
메뉴판과 원산지 정보는 이렇게. 메뉴와 가격은 이렇습니다.
서문빙수(일반 팥빙수) 8,000원
단무지빙수 (생망고) 12,000원
깍두기빙수 (생파인애플) 10,000원
공기밥빙수 (밀크빙수) 6,000원
명란빙수 (생토마토) 10,000원
100% 생과일, 100% 우유 얼음
팥 추가는 1,000원, 떡 추가 1,000원이네요.
서문빙수 서문시장 빙수 맛집 단무지빙수 팥빙수 후기
저희는 셋이서 서문빙수 하나, 단무지빙수 하나 시켰습니다.
단무지 빙수 1에 서문빙수 1인용 시키려다가 기다린 게 아까워서 넉넉하게 주문.
저희가 기다릴 때 따로 떨어진 2인 자리가 2개 정도 났었는데 우리가 3인이라 그런지 조금 기다리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렇다고 우리 뒤에 분들을 먼저 입장시키지도 않고요.
아마도 주문도 좀 밀려있고 그래서 조절하시는 거 같기도 하고.
운영은 남자 사장님, 여자 사장님 부부인 거 같은데 2분 이서 운영하시는 듯했습니다.
연로하신 어머님이 있어서 그런지 붙어있는 2인자리 2개가 나자 사장님이 테이블 붙여주시더군요.
감사했습니다. ^^
기다리고 있으면 여자 사장님 망고 써는 소리가 경쾌하게 들립니다.
다다다 다다 망고 써는 솜씨가 생활의 달인 급.
저는 주문이 밀려있어 먹기까지 좀 기다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금방 나오네요.
옛날 오봉에 빙수 2개, 덜어먹는 스테인리스 그릇 3개, 숟가락, 콩가루.
그릇도 설거지 상태도 매우 깔끔하고 비주얼도 좋습니다.
인스타에서 이미 핫플로 유명하다고 조카가 그러더군요.
요놈이 단무지빙수.
그동안 먹었던 망고 빙수는 주로 큐브형 망고였는데 망고를 아주 얇게 잘 써셨더라고요.
보기 좋게 담아줌.
그리고 망고 맛을 볼 수 있게 두툼한 망고 조각이 1인당 한 개씩 3개가 들어있었는데, 이게 의도하신 건지 그냥 그렇게 된 건지는 모르겠어요.
얇은 망고와 다르게 두툼한 망고 조각.
나중에 먹다 보니 이게 왜 단무지빙수인지 알겠더라고요.
완전 단무지 모양이죠? ㅎㅎ
망고 빙수 먹을 땐 2겹씩 해서 빙수랑 드시기 추천드려요.
한 겹은 너무 얇음. 우유얼음은 연유가 같이 들어있어 아주 짱짱 맛.
망고와 우유얼음의 조화가 찰떡입니다.
제가 50분 동안 줄을 서면서 조카에게 무슨 얘기를 했냐면, 이 집 망고가 분명 엄청 후숙도 잘되고 맛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사람이 많을 리가 없다.라고 얘기했었는데 조카가 망고 먹더니 삼촌 말이 맞았다고. ㅎㅎ
일단 망고가 아주 맛있는 생망고이고요,
요렇게 얇게 망고를 포를 떠서 빙수랑 같이 먹으니 그 어우러짐과 식감이 매우 좋았습니다.
망고 써는 거 유심히 봤는데, 단무지빙수 한 그릇에 망고 한 개 정도 들어갑니다.
망고 손질은 미리 해서 바트에 담겨 있고요.
반으로 가른 망고 2개 꺼내서 단무지빙수 한 그릇 토핑으로 만듭니다.
하루에 사용하는 망고 양도 상당하겠더군요.
모모상점 복숭아 빙수 먹으면서 받았던 감동이 단무지 빙수 먹으면서 또 오더라고요.
근데 여기는 가격이 단돈 12,000원. (물론 양이 다르죠. 가게 형태도 다르고)
이거 강남 가면 가격 2배 받아도 줄 설 거예요 아마.
그다음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라는 서문빙수(팥) 차례.
딱 봐도 팥이 아주 잘 삶겼습니다.
예전에는 팥 잘 삶는 팥빙수 집이 현대백화점 밀탑 밖에 없었는데 이제는 노하우가 대중화되어서 그런지 팥 잘 삶는 집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저번에 갔었던 소문난 팥빙수단팥죽 집도 팥 잘 삶았더라고요.
우유얼음은 단무지빙수랑 똑같은 거니. 역시 맛있고요.
연유를 섞어서 같이 얼렸는지 얼음에 잘 배어있어서 좋았습니다.
결론은 둘 다 맛있고 둘 다 먹어봐야 된다. ㅎㅎ
2분 이서 오시면 단무지 1, 팥 1인용 이렇게 드시면 좋을 거 같아요.
깍두기랑 명란 빙수는 드시는 분 잘 못 봤어요.
근데 과일 상태를 보니 다른 것도 맛있을 거 같아요.
일단 첫 방문은 단무지를 드셔라. 추천드립니다.
팥빙수 먹다가 약간 지겹거나 너무 달면 콩가루 뿌려서 드시면 별미.
저는 콩가루가 뿌려져 나오는 거 아주 혐오하는데 먹다가 목구멍에 걸리는 경우도 많고, 어떤 날은 콩가루 먹고 싶지 않은 날도 있어서요.
그런데 이렇게 따로 주니까 참 좋대요.
요즘 서진이네 2에서도 아이슬란드에서 디저트 아이스크림 나갈 때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팥 올리고 콩가루 뿌려서 나가던데. ㅎㅎ
거기 나오는 콩가루 통 같은 걸 줍니다.
1. 망고를 얇게 저며서 올려준다
2. 콩가루는 개취에 따라 조절해 먹을 수 있다
요게 다른 팥빙수집이랑 다른 점이네요.
소문난팥빙수 집은 계핏가루를 주더라고요.
대구가 언제부턴가 요런 음식 아이디어 크리에이티브가 아주 좋습니다.
그래서 프랜차이즈의 근본, 프랜차이즈의 성지가 된 건가?
갈 때까지 아주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어머님이 기분이 좋으셨습니다.
장사가 잘되는 건 이유가 있죠. 웨이팅 하는 사람들도 헛수고 안 할까 봐 웨이팅 어디까지 재료가 있을 거 같다.
수시로 와서 체크해 주시고 바쁜데도 친절하게 응대해 주시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사실 예전 대구는 다른 지방에 비해 맛있는 음식도 별로 없었던 거 같고,
음식점 가면 불친절하다기보다 지나치게 쿨하다고 해야 하나? ㅎㅎ 서울처럼 사근사근하게 응대하지는 않으니까 그런 게 좀 아쉬웠는데 요즘 젊은 사람들은 음식도 잘 만들고 손님 응대도 참 잘하는 거 같아요.
팥빙수 마니아로서 세상은 넓고 맛있는 팥빙수는 많다는 생각 또 했습니다.
서문빙수의 맛, 메뉴구성, 콘셉트에 또 한 번 놀랐습니다.
그리고 더운 여름엔 딴 데 돌아다닐 거 없이 이 지하상가에 오면 A부터 Z까지 다 해결될 거 같네요.
서문시장 서문빙수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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