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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옹 마틸다 줄거리 결말 해석 출연진 최근모습

by 통통이0206 2024. 7. 20.

레옹 마틸다 줄거리 결말 해석 출연진 최근모습

레옹 마틸다 줄거리 결말 해석 출연진 최근모습

장 르노의 비니와 선글라스, 기타 가방, 화분, 마틸다 등으로 기억되는 뤽 베송 감독의 레옹. 아직도 잊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뤽 베송의 할리우드 진출작인 영화 레옹의 줄거리와 결말 해석 출연진 마틸다 최근 모습 등 레옹의 이모저모를 다뤄보겠습니다.

 

영화정보

장르 : 액션, 범죄, 드라마, 느와르, 스릴러
감독/각본 : 뤽 베송
음악 : 에릭 세라
제작비 : $16,000,000
흥행 수익 : $45,284,924
개봉 : 프랑스 1994년 9월 14일 / 한국 1995년 2월 18일
등급 : 19세

 

 

레옹 줄거리

맨해튼에 들어선 삐까뻔쩍한 건물 사이 위치해 있는 작은 식당인 '리틀 이태리'. 토니라는 남자가 운영하는 이곳은 평범한 식당처럼 보이지만, 사실 청부살인업을 하고 있는 위장 영업소죠.

 

토니에게 들어온 의뢰를 수행하는 살인청부업자는 둥글고 까만 선글라스에 비니와 코트가 돋보이는 레옹이라는 인물.

 

의뢰를 받은 어느 날, 레옹은 조직원들의 경비가 삼엄한 호텔에 단신으로 침입해 일당백으로 조직원들을 사살하고 타깃인 마약 밀거래 조직의 보스를 단숨에 생포합니다.

 

다만 의뢰자가 '합리적인 사람'이라 죽이지는 말고 겁만 주라고 의뢰를 했기 때문에 죽이지는 않고 "알아듣겠나?"(Do you understand?)라는 딱 한마디만 하는 레옹.

 

임무를 마친 후, 레옹은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지하철을 타고, 마트에서 우유 두 팩을 사고(암살자들이 위스키 같은 걸 마시는 클리셰가 있듯 순박한 레옹은 우유를 마십니다), 허름한 아파트로 들어서던 그때, 한 손에 담배를 든 이웃집 소녀 마틸다와 안면을 트게 되죠.

 

레옹은 마틸다의 얼굴에 난 상처를 유심히 보고는 상처가 왜 났냐고 묻는데 마틸다는 자전거를 타다 넘어졌다고 둘러댑니다.

 

레옹은 곧바로 등을 돌려 집으로 향하는데, 마틸다가 다시 불러세우고는 자신이 담배를 피운다는 사실을 아빠에게 이르지 말라고 부탁합니다.

 

레옹이 집에 들어가자 마자 바로 DEA의 부패 경찰 노먼 스탠스필드(게리 올드만)와 그의 부관 말키가 등장해, 마틸다의 아버지에게 맡겨둔 마약이 없어지는 거 같다며 무슨 짓을 한 거냐고 추궁하죠.

 

하지만 끝까지 잡아 떼는 마틸다의 아버지. 스탠스필드는 냄새를 맡는 기괴한 행동을 하더니 내일 정오까지 누가 한 짓인지 알아내라고 호통을 치고 자리를 떠납니다.

 

다음 날,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돌아오는 길에 마틸다와 다시 만나게 된 레옹.

그녀는 오늘도 가족에게 구타를 당했는지 코피가 나고 있는데 레옹은 마틸다에게 손수건을 건네줍니다.

손수건을 건네는 레옹

 

손수건으로 피를 닦은 마틸다는 레옹이 늘 우유를 사 오는 걸 봤는지, 식료품점에 갈 건데 우유를 사다 주겠다면서 나가게 되는데 (이로 인해 마틸다는 죽음을 면하게 되죠.)

 

마틸다가 장을 보러 간 사이 다시 스탠스필드 일당이 나타납니다. 주머니에서 정체불명의 알약을 꺼내먹고 기괴한 모습으로 몸을 비트는 스탠.

 

말키에게 베토벤의 음악을 아냐고 물어보고는 음악에 대해 문외한이라는 말키의 대답에 자신이 베토벤을 가르쳐주겠다는 헛소리를 하며 산탄총을 들고 대학살을 펼칩니다.

 

무방비 상태로 있던 마틸다의 새어머니와 마틸다를 괴롭히던 의붓언니는 단숨에 죽고, 숨어 있는 마틸다의 아버지를 발견한 스탠은 부하들에게 집을 샅샅이 뒤지라고 지시하곤 약발이 떨어진 탓인지 갑자기 차분해지면서 느닷없는 음악 얘기를 시작합니다.

 

그 순간 마틸다의 아버지는 구석에 숨겨둔 산탄총으로 부하 한 명을 죽이고 스탠의 팔뚝에 총상을 입힌 뒤 도망치려 하지만 쓰러진 척 뒤쪽 구석에 엎드려 있던 스탠은 도망치는 마틸다의 아버지를 권총으로 명중한 후, 총상으로 정장이 엉망이 된 것에 크게 분노한 나머지 총알이 없어질 때까지 쏘고 또 쏩니다.

 

 

갑작스런 총성에 현관문 렌즈로 바깥을 살피는 레옹. 그 사이 슈퍼에서 돌아온 마틸다는 순간적으로 집에 일어난 일을 눈치채고 다른 집 사람인 양 자신의 집을 지나쳐 레옹의 방문을 두드리며 울면서 도와달라고 애원합니다.

문열어주세요

 

잠시 망설이던 레옹은 그녀를 자신의 집안으로 들어오도록 문을 열어주죠. (이로써 레옹과 마틸다는 한배를 타게 됩니다.)

 

이후 스탠의 부관 말키는 마틸다 집안에 남아있던 가족 사진을 보고 딸이 한 명 더 있다는 걸 알아차리고 베니에게 그 딸을 찾아오라고 명령하는데 마틸다가 레옹의 집으로 들어가는 것을 목격한 닐은 레옹의 문 앞까지 접근해 발각될 뻔 하지만 마틸다가 TV를 트는 기지를 발휘해 TV에서 나오는 소리에 의심을 거두고 떠나게 됩니다.

 

이후 집을 나와 호텔을 전전하는 두 사람

호텔을 전전

 

레옹과 마틸다

 

다른 가족들에 대한 애착은 없었지만, 유일하게 아끼던 어린 남동생이 살해된 것에 복수심을 품은 마틸다는 레옹이 킬러라는 사실과 그가 문맹이라는 것을 알고, 자신이 글도 가르쳐주고 집안일도 해주겠으니 대신 자신을 킬러로 훈련시켜 달라는 파격적인 제안을 하게 됩니다.

글을 배우는 레옹

 

당연히 레옹은 이를 거부하지만 완강하게 요구하는 마틸다를 보고, 나중에라도 마음을 돌리면 된다는 식의 생각을 한 후 그녀를 제자로 받아줍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사람 간의 애정이나 감정 표현 같은 것을 잘 모르는 공통점이 있는 두 사람은 점점 서로에 대해 마음을 열게 되죠.

게임

 

마틸다와 레옹

 

토니에게 가서 자기가 죽으면 마틸다에게 돈을 다 주라고 말하기도 하죠.

토니와 마틸다, 레옹

 

 

마틸다는 자기를 가르쳐 주지 않으면 죽어버리겠다고 레옹을 압박하고

죽음 아니면 가르침

 

결국 레옹은 마틸다에게 킬러 수업을 시켜주게 됩니다.

킬러 수업

 

총을 든 마틸다

 

어느 날 마틸다는 레옹이 혼자 일을 나간 사이 자신이 살던 집으로 갑니다.

 

동생이 살해된 곳을 잠시 바라보다가, 그곳에서 스탠스필드가 동생을 죽였다는 사실과 그의 근무지를 알게 되고 바닥 아래에 숨겨져 있던 돈, 가방, 그리고 애착인형인 토끼인형을 들고 나옵니다.

 

마틸다는 스탠스필드를 해치우려 단속국에 특별 음식 배달이라며 위장 잠입을 시도하자만 이미 자기를 따라오는 낌새를 눈치챈 스탠스필드에 의해 화장실 안에서 생포되고 말죠.

 

한편 레옹은 레옹대로 말없이 스탠스필드의 최측근인 말키를 죽여 마틸다의 복수를 대신해주지만, 이미 집으로 돌아왔을 땐 마틸다가 스탠스필드를 쫓아간 상황.

 

이를 알게 된 레옹은 단속국으로 쳐들어가 스탠스필드의 부하들을 사살하고 마틸다를 빼내옵니다. 마틸다는 레옹에 대한 자신의 감정이 사랑이라 확신하며 사랑 고백을 하지만, 레옹은 당황하여 거듭 달래고 얼버무려 보기도 하며 혼란스러워하다 이를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대낮에 경찰서를 습격한 사건을 그냥 넘어갈 수는 없는 노릇이라 레옹의 협력자 토니를 협박해 레옹과 마틸다의 위치를 알아낸 스탠스필드는 경찰 특공대를 이끌고 쳐들어갑니다.

 

마틸다의 기지와 레옹의 활약으로 잠시 시간을 버는 데 성공하지만, 이미 경찰들이 아파트를 포위한 상태. 레옹은 환풍구를 이용해 탈출구를 만들지만, 너무 좁아서 마틸다 밖에는 빠져 나갈 수 없는 상황.

 

마틸다는 영원한 이별을 직감했는지 나갈 것을 거부하며 절규합니다.

 

이에 레옹은 돈을 많이 벌어 놨으니, 여길 빠져나가면 침대에서 자고, 지붕이 있는 곳에서 같이 있을 수 있게 될 거라며 달래며 자신이 아끼던 화분을 마틸다에게 안겨준 뒤 탈출시킵니다.

 

마틸다를 탈출시킨 직후 방으로 유탄이 날아오고 폭발로 엉망이 된 방에 경찰들이 들이닥치나, 레옹은 이 전의 전투에서 죽은 경찰들의 경찰복과 방독면을 이용해 교전에서 부상당한 경찰로 위장해 건물을 빠져나가려 합니다.

 

부상을 점검하려고 경찰 특공대가 레옹의 방독면을 벗기지만, 이들은 레옹의 얼굴은 몰랐고, 워낙 여러 곳의 병력들이 비상 소집되어, 다른 부대 사람이겠거니 하고 그냥 부상병으로 취급하죠.

 

하지만 이때 스탠스필드가 레옹의 얼굴을 보고 자신이 직접 죽이기 위함인지, 다른 병력들과 섞이지 않게 하기 위함인지 병력들을 건물 밖으로 철수시키고 레옹은 알아차리지 못한 채 방독면을 다시 씁니다.

 

그 시각 마틸다는 화초를 안은 채 경찰의 포위를 종종걸음으로 빠져나갑니다. 레옹은 피투성이의 얼굴로 출구로 향하지만, 그의 등 뒤로 스탠스필드가 총을 겨눈 채 따라붙고 총성이 희미하게 울려 퍼집니다.

 

레옹의 시야가 새하얗게 흐려지는가 싶더니, 옆으로 확 기울며 바닥 근처에 머뭅니다. 확인사살을 하려는 스탠스필드는 여유 만만한 미소와 함께 레옹을 돌려 눕히지만, 아직 숨이 붙어있던 레옹은 마틸다가 주는 거라며 수류탄 안전핀을 스탠에게 주고 바로 품속에 숨겨 둔 여러 발의 수류탄으로 스탠스필드와 함께 자폭합니다.

 

결국 레옹은 스탠스필드를 없앰으로써 마틸다의 존재를 알고, 또 찾아내어 없애려 할지도 모르는 최후의 위험까지 완전히 없어준 것이죠. 마틸다는 레옹의 뒤를 봐주던 고용주 토니를 찾아갑니다.

 

토니는 "레옹이 자신의 전재산을 너에게 물려줬으니, 매달 찾아와서 얼마씩 받아가도록 해라. 난 은행보다 안전하니까 안심해도 돼."라고 이야기를 하며 겨우 100달러를 줍니다.

 

마틸다가 돈 대신 킬러 일을 줄 수는 없냐고 하자 "12살 된 꼬마에게 줄 일은 없다! 그 일은 싹 잊어버려! 모두 끝난 거야! 레옹은 죽었어! 알아들었어!?"라고 호통치면서 다시 학교로 돌아가라고 꾸짖습니다.

 

결국 학교로 돌아간 마틸다는 그간 있었던 일을 거짓말로 넘기려 하지만, 솔직히 말해야지 도와줄 수 있다는 교장의 말에 마틸다는 자신이 겪은 것을 간결하고 솔직하게 이렇게 털어놓죠.

 

<"내 가족은 마약 단속국 요원들에게 총 맞아 죽었어요. 마약 문제 때문이었죠. 저는 세상에서 제일 멋진 남자와 함께 떠났어요. 그는 청부업자였고 지역 최고였지만 오늘 아침에 죽었어요. 선생님이 절 돕지 않으신다면 저는 오늘 밤에 죽을 거예요.">

 

그리고 마틸다는 밖으로 나와 레옹의 화초를 뒤뜰 구석에 심으며 얘기하죠

화분을 심는 엔딩

 

. "여기라면 우리가 잘 지낼 거예요, 레옹."

 

여기서 그 유명한 스팅의 Shape of my heart가 나오면 영화는 끝이 납니다.

 

 

 

 

레옹 등장인물

레옹 (장 르노)

본명은 레오네 몬타나(Leone Montana).

직업은 살인청부업자로, 자신을 '청소부'(Cleaner)로 지칭합니다.

화분과 레옹

 

암살 분야에서는 초일류급의 실력을 지닌 전문가.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의 기질로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과는 상반되게 여자와 아이는 죽이지 않는다는 자기만의 원칙을 가지고 있으며, 우유를 좋아하고(새로운 캐릭터를 위한 장 르노 본인의 아이디어라고 하네요) 어린아이 같은 표정으로 진켈리 영화에 몰입하는가 하면 애지중지하는 화분이 있어서 창가에 두고 늘 보살핍니다.

 

욕설, 술, 담배, 여자, 마약, 사치 등 범죄에 몸 담은 사람이라면 당연시할 법한 행위도 일절 하지 않습니다.

일상에서의 성격이나 행동거지를 보면 마틸다보다 더 어린아이 같을 정도.

 

이탈리아에서 살다가 여자친구가 자기 아버지에게 죽임을 당하자 그 아버지를 죽이고 미국으로 온 상황. 마틸다와의 만난 이후로 갖가지 게임도 하고 처음으로 침대에서 숙면을 취하는 등 일상의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됩니다.

 

장 르노는 뤽 베송과 그랑블루에서 만난 사이죠.

뤽 베송의 페르소나 같은 존재인데 장 르노가 연기에 대한 매너리즘에 빠져있을때 뤽 베송이 식사에 초대해 이 시나리오를 주었다고 합니다.

 

감독에 대한 신뢰가 있는 장 르노는 단숨에 오케이.

레옹 영화 자체가 원래는 제5원소를 준비하던 뤽 베송이 제5원소 제작이 자꾸 딜레이 되자 그전에 뭐라도 해야 돼서 급하게 만든 영화라고 합니다.

 

그런데도 이런 각본이 나왔다니 진짜 뤽 베송 감독 대단한거 같네요.

 

레옹 명대사)

No women, No kids. 여자와 아이는 제외야.

 

You'll never be alone again, Mathilda.

네가 다시 혼자가 되는 일은 절대 없을 거야, 마틸다.

 

This is from... Mathilda

이건 마틸다가 주는... 선물이다.

 

 

마틸다 (나탈리 포트만)

레옹의 이웃집에 사는 꼬마 소녀.

단발머리과 초커가 특징인데 또래에 비해 탁월한 패션 감각을 지니고 있습니다.

화분과 마틸다

 

아버지는 재혼이며, 아무렇지도 않게 딸의 뺨을 때리는가 하면 새엄마도 자녀 양육에는 관심이 없으며, 의붓언니 역시 마틸다를 두들겨 패기 바쁩니다.

 

이런 불우한 가정환경 탓에 어린 나이에도 세상의 풍파를 다 겪은 듯한 애어른의 면모를 가지고 있죠. 학교로부터 온 전화를 받고 가짜로 엄마 행세를 하는가 하면, 담배도 피우면서 장도 잘 보고 집안일도 능숙하게 합니다.

 

하지만 실상은 어린 소녀답게 애니메이션을 자주 보고 사소한 것에 박장대소를 하기도 하며, 레옹에게 평소 자신이 킬러의 자질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큰소리치지만 막상 레옹과 함께한 현장에서 실제로 총격전이 닥치자 극도로 겁먹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처음엔 캐스팅 디렉터가 나탈리 포트만이 너무 어려서 오디션에서 탈락시키고 15~17세 연기자들을 올렸는데 뤽 베송 감독이 짜증을 내며 '이 연령대 배우들은 성에 대해서 다 안다. 아예 모를 것 같은 연기자를 데려오라'라고 하여 다시 나탈리 포트만을 천거했다고 하네요.

 

뤽 베송의 머리 속엔 레옹 와 마틸다의 이미지가 확고히 자리 잡고 있었던 것이죠.

 

마틸다 명대사)

Is life always this hard, or is it just when you're a kid?

사는 게 항상 이렇게 힘든가요? 아니면 어릴 때만 그래요?

 

I think we'll be okay here, Leon.

여기가 좋겠어요, 레옹.

 

 

노먼 스탠스필드 (게리 올드만)

처음엔 전형적인 마약 밀거래 조직의 보스처럼 보이지만, 사실 DEA 소속 간부. 한마디로 부패경찰의 전형입니다.

스탠

 

거사를 치르기 전에 정체불명의 알약을 삼키고 천장을 바라보며 몸을 비틀어대는 기괴한 루틴이 있는데, 이 장면이 명장면으로 꼽히죠.

마약먹고 떠는

 

알약을 먹은 후의 행동으로 추측하건대 분노를 제어하는 기능을 짧은 시간 동안 아예 없애버리는 향정신성 마약 같은.

 

일전에 레옹의 브로커 토니에게 도움을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레옹이 토니 밑에서 일하는 만큼 레옹과 직접적인 악연이 생길 일은 없었지만, 레옹이 마약 밀거래 현장에 나가 일을 하는 과정에서 스탠스필드의 오른팔인 말키를 죽이면서 악연이 시작되고, 평소 가만히 있어도 분노조절이 안 되는 마당에 자신의 부하들이 몰살당하자 이성의 끈을 놓게 됩니다.

 

레옹 음악

영화의 엔딩곡 스팅의 Shape Of My Heart이 상당히 유명합니다.

스팅

 

레옹의 씁쓸한 죽음을 뒤로한 마틸다가 레옹의 분신이나 마찬가지던 화분을 마당에 묻어주는 모습과 함께 지미집이 올라가며 90년대 화창한 뉴욕의 시가지를 비춰주고 영화의 막을 내리는데, 이때 스팅의 Shape Of My Heart가 흘러나옵니다.

 

이 영화의 음악감독은 에릭 세라. 에릭 세라가 작곡한 오리지널 스코어(배경음악 OST)는 장면 하나하나와 무척이나 잘 어우러져 뉴욕을 배경으로 하고 있음에도 프랑스적 감성이 넘치고 액션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드라마적인 분위기가 풍깁니다.

 

여담으로 에릭 세라는 자신의 모든 커리어를 통틀어 레옹에서의 결과물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창작물이라고.

 

 

아이코닉한 캐릭터와 오브제 해석

레옹이란 영화는 우선 캐릭터 디자인 측면에서 상당히 높은 점수를 받을만한 영화입니다.

 

캐릭터 이름만 봐도 당장에 떠올려지는 상징적인 (iconic) 이미지가 있죠.

이미지 캐릭터

 

'레옹' 하면 떠올려지는 이미지만 해도 둥근 선글라스, 비니, 화분, 우유, 롱코트 등 여러 가지가 있으며 마틸다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칼단발 헤어스타일과 야상, 초커는 2-30년이 지난 현대에서 까지 여성들의 패션 아이템으로 쓰일 정도입니다.

마틸타 캐릭터

 

레옹의 외모는 뤽 베송 감독이 실제로 어떤 남자를 보고 떠올린 것이라고 하네요.

 

킬러지만 순수한 레옹의 이미지는 장 르노 배우 본인이 직접 생각한 아이디어로, 영화를 보는 관객으로 하여금 마틸다같이 어린 소녀를 레옹이 이용해 먹을 것 같다는 불편한 생각이 안 들게끔 하기 위해 고안했다고 합니다.

 

우유나 화분 역시 킬러에게도 순수한 일상이 있다는 걸 보여주는 상징.

우유를 좋아하는 레옹

 

우유는 어두운 바에서 고독하게 위스키를 마시는 전형적인 킬러의 클리셰를 재밌게 뒤튼 것이면서 레옹의 순수함을 강조하는 오브제이기도 하죠. 화분은 엔딩에서도 알 수 있듯 사실상 레옹의 분신. 대지에 뿌리를 박지 못하고 부평초처럼 살아가는 그의 운명을 상징합니다.

 

 

 

장 르노 나탈리 포트만 최근 모습

나탈리 포트만은 1981년 생으로 이스라엘에서 태어났습니다.

국적도 미국과 이스라엘 복수 국적을 가지고 있죠.

스타워즈 나탈리 포트만

 

키는 160cm 본업인 배우 외에 가수, 영화 감독, 프로듀서로도 활동하고 있죠.

하버드 대학교 나온 걸로도 유명합니다.

심리학을 전공했죠.

 

종교는 유대교 뱅자맹 밀피에와 2012년 결혼했다가 2024년 이혼했습니다.

 

자녀로는 아들 알레프 포트만 밀피에(2011년생)와 딸 아말리아 밀피에(2017년생)가 있죠.

 

데뷔는 1994년 영화 '레옹' 이후 스타워즈, 클로저, 토르 등 다양한 영화에 출연했으며 2011년 블랙스완으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했습니다.

 

요즘엔 디올 광고에서 많이 볼 수 있죠.

디올광고

 

 

장 르노는 1948년생으로 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 태어났습니다.

 

스페인 프랑스 이중국적을 가지고 있죠.

키는 188cm

 

결혼은 총 3번 했습니다.

제네비에브 르노(1977 결혼~1995 이혼)

나탈리 디슈키에비치(1996 결혼~2001 이혼)

조피아 보루카(2006 결혼~현재)

 

뤽 베송 감독과 그랑블루, 니키타, 레옹 등을 했습니다.

그랑블루

 

라이온킹 프랑스판에서 무파사 성우를 맡기도.

연기로 프랑스에서 레종 도뇌르 훈장도 받았죠.

요즘 들어서는 작품 활동이 뜸합니다.

 

레옹은 많은 사람들이 인생 영화로 꼽는 명작입니다.

요즘에도 가끔 케이블에서 레옹이 나오면 눈을 떼지 못하죠.

다시 볼수록 여러 장면을 곱씹어 볼 수 있는 영화.

재개봉때 논란은 말도 안 되는 논란이죠. 레옹은 그런 영화가 아니니까요.

영화를 제대로 본 사람이라면 그런 얘기를 안 할 텐데...

언제쯤 이런 말도 안 되는 편견이 없어질까요?

 

시간 여유 있을 때 한번 더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