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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억까 무슨 뜻 신조어 억빠 억텐

by 통통이0206 2024. 6. 6.

억까 무슨 뜻 신조어 억빠 억텐

요즘 억까라는 말 많이 쓰죠? 억까 뿐만 아니라 억빠, 억텐 등 알듯 모를듯한 신조어들이 많습니다.

알면 아무것도 아닌데 모르고 잘못 쓰거나 잘못 이해하면 실수를 할 수 있으니, 오늘은 억까 억빠 억텐 등의 신조어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억까 무슨 뜻 신조어 억빠 억텐

 

억까

억까는 '억지로 까다'의 줄임말입니다.

어떤 대상을 억지로 비난할때 억까란 말을 씁니다.

 

좀 더 사전적으로 정의하자면

<A가 B를 비판, 비난 하는데 그 이유가 말이 안 되게 억지스러울 때 쓰는 말>입니다.

 

억까를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곳

 

 

1. 정치판

요즘엔 신문 기사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데 가장 억까가 심한 곳은 아마도 정치판입니다.

한국 정치가 워낙 진영 논리로 서로 까대고만 있기 때문에 억까하는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보수는 진보가 하는 모든 일에 대해 억까하고, 진보는 보수가 하는 모든 일에 억까하는 상황인 것이죠.

 

일단 먼저 까고 봅니다.

까는 이유나 근거는 정확히 팩트 체크 되기 전이지만 어디서 주어 들은 것으로 일단 까고 보는 것이죠.

 

나중에 그 이유나 근거가 잘못된 것이어도 하나의 미안함이나 죄책감은 볼 수 없습니다.

 

우리 편은 무조건 옮고 상대편은 무조건 그르기 때문에 그 정도 잘못은 잘못이 아니란 태도입니다.

시작부터 억까가 될 수밖에 없는, 억까가 잘 자랄 수밖에 없는 환경이 바로 정치판입니다.

 

억까의 경우

 

2. 연예계

연예계나 방송계, 인터넷 등에도 억까가 많이 나올 수 밖에 없는데 그 이유는 대상에 대한 개인적 호불호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러한 심리를 이용해 억까로 돈을 버는 유튜버 사이버 렉카 들이 있습니다.

 

비난을 받아야 되는 것은 10 정도인데 거기에 엄청난 의미부여를 해서 1000의 잘못으로 억까를 하며 사람을 악마로 만들어버립니다.

 

 

억빠

반면 반대로 '억빠'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억빠는 '억지로 빤다'의 줄임말로 무조건 쉴드를 쳐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례로 얼마 전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구속된 김호중의 경우를 들어보면 열혈 팬들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김호중은 용서해 주어야 한다고 하는데 이럴 때 억빠란 말을 쓸 수 있겠죠.

 

억빠

 

억텐

억으로 시작하는 신조어 중에 '억텐'이 있는데

이것은 억지+tension을 합쳐 억텐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주로 실제로 느끼는 것보다 과장되게 텐션을 올리는 것을 억텐이라고 하죠.

 

실제로는 즐겁지 않지만 방송이기 때문에 억지로 텐션을 올리거나 기분이 좋지 않은데 술자리에 나가 억지로 기분 좋은 척할 때도 억텐이라는 말을 쓸 수 있겠습니다.

 

억텐

 

'억텐'의 반대말로는 '찐텐'이 있습니다.

찐텐은 진짜 기분을 뜻하는 말인데 보기에도 정말 진심으로 기뻐하거나 진심으로 짜증 나 할 때 찐텐이라는 말을 씁니다.

 

억텐과 찐텐의 유래는 '하이텐션'이라는 일본 재플리시(우리나라 콩글리시 같은 일본 영어)에서 텐션을 떼어 억지, 진짜와 조합해 만든 게 억텐, 찐텐입니다.

 

억텐이 먼저 나오고 찐텐이 그 반대급부로 나오게 된 것이죠.

 

억까는 게임에서도 쓰이고 있는데 게임에서 절대적인 아이템 때문에 억울하게 짓밟힐 경우 억울하게 까였다고 하여 억까란 말을 쓴다고 하네요.

 

게임 쪽은 잘 몰라서 이 정도로만..

 

 

또 '세상이 억까한다'라는 말도 많이 쓰이는데 이는 세상이 나를 억울하게 깐다라는 말로,

진짜로 세상이 까는 게 아니라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현실에 맞닿았을 때 이런 말을 씁니다.

 

 

 

집값은 천정부지로 오르는데 월급은 쥐꼬리 만할 때, 면접을 봤는데 바로 탈락해 버렸을 때

'세상이 억까한다.'

이런 말을 쓸 수 있겠네요. 심하게 억까할 땐 '개억까'라는 말도 씁니다.

 

이는 개 좋아, 개쩔어 이렇게 접두어로 개를 쓰는 것이죠.

 

일주일, 한 달 사이에도 신조어들이 쏟아져 나오는 세상입니다.

몰라도 상관없지만 직업상 트렌드를 놓치지 말아야 하는 분들은 캐릿(Careet) 같이 트렌드를 짚어주는 구독서비스를 이용하시면 가까스로 따라는 갈 수 있습니다.

 

전현무처럼 트렌드 따라가려고 발버둥 쳐봤자 나이는 어쩔 수 없습니다.

실제로 그 세대에 동화되는 것과 공부해서 아는 것과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그냥 어.렴.풋.이 만 알아도 됩니다. ^^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