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성탈출 1968년작 감독 배우 줄거리 결말 노바 린다 해리슨 최근 모습
어렸을적 본 영화지만 아직까지도 강렬하게 뇌리에 남아있는 영화.
엔드에 자유의 여신상을 보며 놀랐던 감정은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오늘은 1968년작 혹성탈출 영화정보 줄거리 결말 노바 린다 해리슨 최근 모습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혹성탈출 1968년작 감독 배우 줄거리 결말 노바 린다 해리슨 최근 모습
혹성탈출 1968년작 영화정보
1968년에 개봉한 혹성탈출 시리즈의 첫 작품으로 프랑스 작가 피에르 불의 소설 '원숭이의 행성'이 원작입니다.
1960년대 유행한 디스토피아 SF 붐의 첫 신호탄과도 같은 작품으로 하드한 설정과 지금 봐도 크게 어색하지 않은 특수 효과, 엔딩의 충격적 반전은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습니다.
워낙에 유명한 엔딩이라 수많은 영화, 만화 등에서 패러디하는 희대의 명장 면으로 이 엔딩은 원작 소설과는 다른 영화만의 오리지널이라고 합니다.
또한 극 중의 '원숭이는 신이 그의 모습을 본따 숨결을 불어넣어 창조되었으며, 진화에 대한 연구는 이단이다'는 내용의 재판 장면은 스코푸스 재판이나 아칸소 재판 등 진화론 교육을 둘러싼 일련의 '원숭이 재판'에 대한 패러디입니다.
흥행에서는 580만 달러의 제작비로 334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성공을 거두어 속편 영화들과 TV 드라마,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었죠.
장르 : 드라마, SF
감독 : 프랭클린 J. 샤프너
각본 : 마이클 윌슨 / 로드 설링 / 존 T.켈리
제작 : 모트 에이브러햄스 / 아서 제이콥스
원작 : 피에르 불의 소설 - 《혹성탈출》
배급 : 20세기 폭스
출연 : 찰턴 헤스턴, 로디 맥도웰, 모리스 에반스, 제임스 휘트모어, 린다 해리슨 외
촬영 : 레온 섐로이
음악 : 제리 골드스미스
편집 : 휴 파울러
상영 시간 : 112분
개봉일 : (미국) 1968년 2월 8일 / (대한민국) 1969년 9월 25일
상영 등급 : 12세 이상
혹성탈출 1968년작 줄거리 결말
지구에서 발사된 한 우주선, 여기엔 선장 테일러(찰턴 헤스턴) 외 세 명의 승무원들 이 동면 상태로 초광속의 속도로 자동 항해 프로그램을 따라 이동 중입니다.
우주선의 발사 목적은 지구 밖의 생명체가 있는 행성을 찾는 것. 광속으로 움직이는 우주선은 시간의 상대성으로 인해 우주선 내 시간으로는 반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지구에서의 체감 시간은 이미 700여 년이 지난 2673년이 됐으며,
테일러는 자신이 동면 장치에서 잠들고 깨어나면 지구는 이미 수 세기가 지나있을 것이고 자신들은 새 행성에 도착할 것이라며 짤막한 음성 기록을 남기고 목적지 행성에 도착할 때까지 다시 잠듭니다.
그리고 다시 깨어나자, 우주선은 항로 이상으로 인해 한 행성에 불시착하는데, 유일 한 여자 승무원 스튜어트 중위는 동면 장치의 이상으로 사망해 시간이 한참 지났는지 바싹 마른 미라가 되어 있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우주선은 물속으로 가라앉는 상태. 시간대도 약 2000여 년이 흘러 3978 년이 되었습니다.
테일러는 부하 랜던과 닷지를 데리고 겨우 탈출해 사막과 모래산을 헤매다 생명의 흔 적과 함께 이상한 허수아비들 그리고 밀림을 발견합니다.
밀림에는 어째서인지 원시인 수준의 인간 같은 생명체들이 과일을 주워 먹는데, 이 와중에 갑자기 나타난 고릴라 기병 무리가 인간들을 사냥하기 시작합니다.
닷지는 고릴라 기병의 총에 맞아 죽 고, 테일러와 랜던은 따로 흩어져 붙잡힌다.
게다가 테일러는 총알에 맞아 목을 다쳐 말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태.
우리에 갇힌 테일러는 특이한 머리색과 눈의 색깔로 인해 동물 심리학 연구가인 침팬지 지라 박사가 밝은 눈이라는 별명을 붙여 연구 대상이 됩니다. (다른 인간들은 검은 머리색과 검은 눈동자)
테일러는 어떻게든 자신이 지능이 있고 말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해명하려 들지만 전혀 먹히지 않고, 결국 몇 차례 소동 끝에 지라 박사의 종이를 빼앗아 '내 이름은 테일러'라는 글자를 쓰면서 자신에게 지능과 언어 능력이 있음을 입증하는 데 성공합니다.
지라는 애인이 자 고고학 박사 코넬리우스에게 자신의 연구 대상을 보여주며 인간이 원숭이가 되는( 원숭이가 인간이 되는게 아니라) 진화의 연결 고리가 아닐까 추측합니다.
하지만 테일러는 오랑우탄인 자이우스 박사의 명령으로 인해 거세당할 위기에 처하고, 탈출을 시도하지만 실패하고 말죠. 결국 청문회가 벌어져 테일러는 지라, 코넬리우스와 함께 법정에 불려 갑니다.
지라와 코넬리우스는 필사적으로 테일러를 변호하고, 오랑우탄으로 된 배심원들은 지라와 코넬리우스가 뇌 수술과 성대 수술을 통해 말하는 인간을 만들어낸 것이 틀림없다며 말하는 인간에 대해 부정합니다.
테일러는 자신 말고도 다른 인간이 있을 거라며 랜던을 언급하지만, 그렇게 찾아낸 랜던은 이미 뇌 절제 수술을 받아 말을 할 수 없게 된 상태였습니다.
결국 지라와 코넬리우스는 '과학 이단' 행위로 기소되고, 테일러 역시 자이우스의 소관에 넘겨져 거세 후 발성 기관과 뇌 수술을 받게 될 것이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하지만 테일러는 그곳에서 자이우스와 대화하며 자이우스가 사실은 자신 같은 돌연변이(말도 하고 생각도 하는)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두려워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결국 다시 우리로 돌아가지만, 한 침팬지가 나타나 테일러를 수술하는 대신 동물원에 데려가기로 했다는 서류를 가지고 경비 고릴라에게 옵니다.
하지만 서류는 가짜였고, 테일러는 지라의 조카라는 침팬지와 함께 경비를 제압한 뒤 자신이 노바라는 이름을 붙인 여자와 함께 탈출하는데 성공하죠.
코넬리우스는 이단죄로 기소된 것에 대해 무고를 입증하기 위해 유적 발굴지로 가겠다고 말하고, 테일러는 코넬리우스와 함께 합니다.
곧 자이우스가 이끄는 기병들에게 따라 잡혀 총격전이 일어나려 하지만, 테일러는 유적을 발굴해 법전의 허점을 찾아낸다면 지라와 코넬리우스를 무죄로 해달라'면서 협상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합니다.
유적에서 일행은 어째서인지 아직까지도 작동하는 '말하는 사람 인형'을 발견하고 혼란에 휩싸입니다.
그 와중에 바깥에서 대기하던 고릴라 기병들이 루시우스를 공격하고, 결국 테일러는 자이우스를 인질 삼아 기병들을 완전 철수시키고 말 한 필, 일주 일 치 식량, 그리고 총알을 요구하는 데 성공합니다.
자이우스는 테일러를 '타고난 살인마'라고 비난하며 묶인 채로 코넬리우스를 시켜 신성한 두루마리(법전)을 읽게 하는데, 법전엔 어째서인지 하등 동물로 여겨지는 인간에 대해 '인간을 조심하라. 탐욕에 눈이 멀어 신의 창조물을 유희로 살해한다. 땅을 차지하기 위해 형제를 살해한다.'는 경계의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그 후 기병들이 테일러가 요구한 물품들을 가지고 나타나고, 테일러는 노바와 함께 말에 타고 해안을 따라 어딘가로 떠나기로 결심합니다.
자이우스는 테일러에게 자신이 아는 역사의 진실을 짤막하게 이야기하고, 떠나려는 테일러에게 '뭘 찾아도 결국 후회하게 될 것'이라는 한마디를 남깁니다.
테일러가 떠난 후 자이우스는 유적이 발굴된 동굴을 봉쇄하라고 명령하며 과거를 어둠에 묻어버리려 합니다. 지라 일행과 헤어져 해안가를 따라 달리던 테일러는 무엇인가를 발견해 멈춥니다.
그것은 바로 상반신만 땅 위로 튀어나온 자유의 여신상. 테일러는 다른 행성에 불시착하 거나 항법 오류를 겪은 게 아니라 지구로 귀환한 것이었죠. 이 행성은 미래의 지구인 것입니다. @.@
인류 문명은 이미 전쟁으로 멸망해 유인원들이 지구의 새로운 지배자가 되어 문명을 이룬 것. 모든 것을 알게 된 테일러는 절망하며 암담한 배경음악과 함께 영화는 끝이 납니다.
마지막 테일러의 대사가 유명하죠.
"이 미친놈들! 너희들이 다 망쳤어! 젠장! 다 지옥에나 떨어져 버려!"
(You maniacs! You blew it up! Damn you! Damn you all to hell!)
혹성탈출 1968년작 결말 해석 원작과의 비교
영화 역사상 최고의 반전 중 하나로 꼽히는 혹성탈출의 엔딩은 반전 자체도 대단하지 만, 그전에 뿌려진 수많은 복선이 더 대단합니다.
보통 처음 볼 때는 눈치채지 못하 는데 결말을 알고 나서 다시 볼 때에는 사실 여기가 지구라는 복선이 상당히 많이 깔 려 있음을 알 수 있죠.
일단 영어를 쓰는 것도 그렇고 자이우스가 주인공이 가는 걸 보고 뭘 찾아도 결국 후 회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것, 막판에 대놓고 나온 말하는 인형은 결말을 다시 생각해 본다면 충격과 공포입니다.
사실 유골 발견 중인데 고고학과도 동떨어진 정교한 인형이 나온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죠.
그런데도 이 장면이 그리 어색하지가 않습니 다.
결말을 깨달은 뒤에 인형을 생각해 보면 충격은 배가 되죠.
그런데 이 반전은 영화가 나오기 8년 전, 흑백판 환상특급의 15화에 먼저 나왔었습니다.
내용은 8명의 우주 비행사가 탄 우주선이 미지의 소행성에 불시착하여 3명만 살아 남 게 되고 이들은 황량한 사막 위에서 생존을 위해 이동을 하게 되는데 이동을 하던 과 정에서 물을 독차지하기 위한 욕심으로 한 명이 남은 인원들을 모두 죽입니다.
동료를 죽이면서까지 끝까지 살아남은 최후의 인원은 사막에 있는 돌산 꼭대기에서 전신 주를 발견하게 되면서 이곳이 지구라는 충격적인 사실에 자신이 저지른 행동에 죄책 감을 느끼고 흐느끼면서 절망하는 에피소드가 혹성탈출 엔딩과 비슷하죠.
그 이유는 환상특급 작가도 로드 설링이었기 때문입니다.
혹성탈출의 각본 초안 역시 로드 설링이 맡았죠.
비록 소설 각색 작업이긴 하지만 무려 일 년 동안 매달려 작업을 했다고 하며, 저 자 유의 여신상으로 끝나는 결말 부분 또한 로드 설링의 아이디어라고 합니다.
원작자 피에르 불은 자신의 소설 결말을 저렇게 제멋대로 바꿔버린 것에 대해 무척 속상해하는 반응을 보였는데 나중엔 영화의 결말을 좋아했다고 하네요.
혹성탈출 1968년작 감독 배우 노바역 린다 해리슨 최근 모습
감독 : 프랭클린 J. 샤프너
감독 프랭클린 J. 샤프너는 그야말로 영화의 황금기라 불리는 1970년대를 풍미한 희 대의 감독으로 혹성탈출 이후 1970년 패튼 대전차 군단으로 독보적인 감독의 위치에 올랐습니다.
빠삐용도 이 감독의 작품으로 1968년부터 1973년까지 내놓은 작품들은 그야말로 명작으로 손꼽힙니다.
찰턴 헤스턴 (조지 테일러 역)
찰턴 헤스턴 본명은 존 찰스 카터.
나이는 1923년생이며, 미국 일리노이주 에번스턴 출신입니다.
2008년 84세의 나이로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키가 189cm
찰턴 헤스턴 하면 벤허가 생각날 정도로 인상이 강렬하죠.
영원한 벤허이자 모세. 1950년대를 대표하는 배우 중 하나로 전성기에는 번듯하고 호 감이 가는 얼굴에다가 몸매도 건장한 근육질의 터프한 사나이로, 영화배우로서는 주로 문무겸비하고 도덕건전한 영웅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1998년부터 미국 총기협회 회장이 되면서 이미지가 확 바뀌었습니다.
원래 민주당 지지자였는데 공화당 지지자로 바뀌었죠.
린다 해리슨 (노바 역)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근황을 궁금해하는 노바역 린다 해리슨(Linda Harrison)은 미국의 모델, 배우, 영화 프로듀서입니다.
키는 168cm. 미국 메릴랜드 출신
1945년생으로 79살이 되었네요
대사 한마디 없는 역이지만 빼어난 외모와 몸매, 특유의 아우라로 존재감이 대단했습니다.
혹성탈출 1편에서 행성의 원주민인 (짐승 취급받는) 인간 여자로 나왔는데 원래는 지라가 테일러와 교배를 위해 한 우리에 가두어 놓았던 인간이죠.
노바는 테일러가 붙인 이름. 언어를 배우지 않았기에 당연히 대사가 없고 외모는 전혀 야만인 같지 않게 매우 아름답습니다.
후반부에는 조지 테일러의 연인이 되죠.
흑성탈출 이후 시리즈에도 3차례 나왔습니다.
흑성탈출 지하 도시의 음모에서는 테일러가 실종되자 브랜드를 만나 동행하고 처음이 자 마지막으로 대사가 나왔으나 후반부 고릴라 기병에게 사살당하고 맙니다.
린다 해리슨은 혹성탈출 촬영 중에 유부남인 프로듀서와 눈이 맞아 불륜 관계를 지속했는데 촬영이 끝날 즈음엔 이미 임신 상태였다고 하네요.
결국 프로듀서는 이혼 후 린다 해리슨과 재혼했다고.
마성의 팜프파탈..
지금은 연세가 많이 드신듯 합니다.
로디 맥도웰 (코넬리우스 역)
로디 맥도웰은 1928년 생으로 1998년도에 작고했습니다.
영국 런던 출신이고요.
국적은 영국, 미국 이중 국적입니다.
키는 178cm
6살 때부터 모델 일을 시작했고 어머니가 어려서부터 무성영화 상영관에 데리고 다녔다고 합니다.
1940년 독일의 공습을 피해 미국으로 건너와 <나의 계곡은 푸르렀다>(1941)를 찍으며 아역 스타가 되었고 엄청난 히트를 친 아동물 래시 시리즈 1편에서 주연을 맡았습니다.
1968년 혹성탈출에 발탁되면서 재전성기를 맞게 되었고, 총 5편에 출연했으며 20세기 폭스가 제작한 CBS TV판에서도 Galen역으로 나왔습니다.
게이로 몸고메리 클리프트와 2년 넘게 사귀었다고 하죠.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절친이었다네요.
킴 헌터 (지라 역)
킴 헌터는 1922년 생 미국인이며 2002년에 작고했습니다.
키는 161cm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로 1952년 제9회 골든 글로브 여우조연상 1952년 제24회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주인공을 끝까지 도와주려고 노력한 암컷 침팬치 지라의 배역은,
원래 잉그리드 버그만에게 갈 예정이었으나 거절당했는데, 잉그리드 버그만은 이 일을 두고두고 후회했다고 합니다.
외모가 아닌 연기력으로 인정받을 기회를 영원히 차버렸다는게 그 이유죠.
킴 헌터 나중 모습입니다.
혹성 탈출은 유인원 분장이 워낙 복잡하고 시간이 걸려 많은 출연자들은 일을 마치고 집에 가도 다음 날 촬영장으로 돌아올 때까지 그 분장을 유지했다고 합니다.
당연히 식사 때도 분장을 지울 수가 없었기에 메뉴는 밀크셰이크 등 대부분 유동식이었지만 거기에 추가된 고형식이라는 게 하필 다름 아닌 바나나였다고 하네요 ㅎㅎ
촬영 도중 식사 및 휴식 시간에 아무도 의도하지 않았지만 출연자들이 분장한 유인원 종별로(고릴라, 침팬지, 오랑우탄) 따로 모여 앉아 어울렸다는 건 사회학 관련 분야에서 자주 인용한 유명한 일화인데, 영화가 진행되며 급기야는 종별로 갈등 및 대립까지 표면화되었다고 합니다.
감수성 예민한 어린 나이에 봐서 그런지 더 잊혀지지 않는 영화 혹성탈출.
그때 그런 감정을 또 한 번 느껴보고 싶은데 어렵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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