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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 비오는날 갈만한 곳 Best 6

by 통통이0206 2024. 5. 4.

제주 비오는날 갈만한 곳 Best 6

제주 비오는날 갈만한 곳 Best 6

오래간만에 가족들이 어렵게 스케줄 맞춰 제주 여행을 왔는데 날씨가 안 좋으면 속상합니다.

아빠들 다음날 어딜 가야 할지 고민 고민 되고요. 숙소에만 있을 수도 없고...

그래서 오늘은 제가 직접 경험하고 만족한 제주 비오는날 갈만한 곳 Best 6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오일장, 상설시장

제주 비가 올때 갈만한 곳 첫 번째로는 시장 구경입니다.

시장에서 비를 피하는 것도 좋은 옵션 중 하나입니다.

오일장 생선

 

비를 피함과 동시에 쇼핑까지 할 수 있어 1석2조인데 꼭 살게 없다면 아이쇼핑 만으로도 충분하죠.

저희는 주로 시장에 가면 오메기떡을 사 먹거나 과일을 사는데 택배로 집에 부쳐 놓을 수도 있어요.

 

시장에 가면 간혹 재밌는 물건들도 만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해녀 잠수경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해녀 물안경

 

물질을 좋아해서 2만원인데 살까 말까 하다가 안 샀는데 나중에 또 만나면 그때도 고민할 거 같아요 ㅎㅎ

 

 

제주도 어디 있든 권역별로 시장이 있기 때문에 근처 시장으로 가시면 됩니다.

오일장이 열리면 더 좋구요. 특이한 물건들은 오일장에 많더라고요.

해녀도구

 

우리들의 블루스에 나오는 시장 너낌

생선파는 오일장

 

<제주오일장 정보>

오일장 이름 위치 장 서는 날 (끝자리)
한림오일장  한림읍 (서쪽) 4.9일
세화오일장 세화읍 (동쪽)  5.10일
서귀포향토오일장 서귀포시 (남쪽) 4.9일
제주민속오일장 제주시 (북쪽) 2.7일

 

오일장은 서는 날만 열리기 때문에 내가 제주에 머무르는 동안 어느 오일장에 갈 수 있는지 확인하고 가시는 게 좋습니다.

오일장중에서는 제주민속오일장이 가장 볼게 많은 것 같습니다.

 

상설시장은 제주시 동문시장과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이 있고요.

동문시장

 

연중무휴, 07:00~21:00까지

 

상설시장은 관광객 위주, 오일장은 진짜 시장 느낌이라고 할 수 있겠죠. ​

 

2. 아쿠아플라넷

두 번째로는 아쿠아플라넷.

사실 아쿠아플라넷은 제주에만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꼭 제주에서 갈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성산 쪽에 있다가 갑자기 폭우가 내리거나 마땅히 갈 데가 없다면 또 아쿠아플라넷만큼 시간 때우기가 좋은 데가 없죠.

아쿠아 플라넷

 

또 이런 해양생물 대형 수족관 같은걸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면 가보시면 후회하진 않으실 겁니다.

바다거북

 

특히 아이나 어르신 등 가족 여행일 경우에도 대부분 만족하는 장소죠.

펭귄

 

비가 한 2~3시간 올 것 같다면 아쿠아플라넷 좋은 선택입니다.

정상가는 43,700원이지만 인터넷에서 36,000원에 예매 가능하니 반드시 인터넷 예매로 하는 게 좋습니다.

 

음료 포함해서 38,000원에 파는 패키지도 있습니다.

 

 

주차는 당연히 편리하고 가격대가 좀 있는 만큼 대형 가오리와 수중 터널, 오션 아레나 공연, 처음 보는 해양생물 등 볼거리는 다양한 편입니다.

해녀쇼

 

 

아쿠아 플라넷 입장권 할인 예매

 

 

3. 박물관은 살아있다

사실 이런 류의 볼거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제주를 수없이 찾는 동안 한 번도 가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다 비 오는 날 서귀포에 있다가 갈 데가 없어서 아무 기대 없이 갔는데,,,

웬걸? 너무 재밌잖아? ㅎㅎ

박물관이 살아있다

 

어머님이랑 사진도 많이 찍고 애들이 와도 좋아할 것 같더라고요.

손뼉사진

 

여행은 뭐니 뭐니 해도 남는 게 사진인데, 사진 찍을게 천지 ㅎㅎ

 

처음엔 쭈뼛거리더니 나중엔 서로 적극적으로 사진 찍고 ㅎㅎ

한라산 소주

 

비 와서 억지로 갔던 박물관은 살아있다 생각 외로 너무너무 재밌었다는.

캠벨 사진

 

 

 

박물관이 살아있다 할인 예매

 

 

 

4. 본태 박물관

본태 박물관도 이름부터 좀 이상하고 거기에 관람료는 비싸서 패스하다가 제주도에 더 이상 안 가본 곳이 없어서 좀 억지로 가게 됐는데 여기도 생각 외로 좋았습니다.

 

본태(本態)는 '본래의 모습'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해요.

박물관 건물 자체가 예사롭지 않은데 역시 안도 타타오 작품이네요.

본태박물관 외관

 

사람과 사람, 자연과 건축, 전통과 현대, 세계와 한국이 서로 만나 아름다움으로 한국문화 정체성을 정립하고 세계인의 감성을 움직여, 보다 윤택하고 풍요로운 우리의 미래를 가꾸어 보고자 하는 거창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백남준

 

피카소 · 쿠사마 야요이 · 백남준 · 로버트 인디애나 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현대 미술품들이 전시 중.

비디오아트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한번쯤은 와볼 만하다고 생각됐습니다. 돈 아깝진 안더라고요

컬러tv

 

 

 

본태 박물관 입장권 할인 예매

 

 

5. 빛의 벙커

빛의 벙커는 다니다가 좀 힘드실 때 오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앉아서 작품을 관람하는 형태거든요.

빛의 벙커

 

제가 갔을 땐 샤갈전이었는데 작가가 가끔 바뀌는 모양입니다.

 

 

작가의 작품을 저런 식으로 영상으로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얼마 전부터 유행했던 미디어 아트 형식.

샤갈

 

느낌이 오묘하고 전체적인 분위기가 고상합니다 ㅎㅎ

빛의 벙커2

 

여기는 좀 호불호가 갈릴 거 같아요.

감흥이 없으신 분도 있을 듯...

 

할인 방법 중에 제휴할인이라고 있는데 카페 아오오에서 커피 마시면 20% 할인해 주고 이런 제휴 할인이 몇 개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빛의 벙커 할인 예매

 

 

6. 이중섭 미술관

서귀포 쪽에 있다면 이중섭 미술관도 가볼 만합니다.

이중섭 미술관

 

다만 길어야 30분 컷이 비가 오래 내릴 것 같으면 이후 갈 곳도 미리 생각해 놓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또 이중섭 생가는 바깥에 있기 때문에

이중섭 생가

 

장대비가 내린다면 생가 관람보다는 미술관 위주로 보시는 게 좋겠네요.

황소 그림

 

 

이상으로 제주 여행 중 비가 올 때 갈만한 곳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 외에 제주 국립박물관이나 미술관 등 박물관 류도 비 올 때 가보시면 좋을 것 같고요, 경치 좋은 카페에서 잠시 쉬어가면서 우중 제주를 감상하는 여유를 가지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행복한 여행 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