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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잘때 침흘리는 이유 원인 대책 해결법

by 통통이0206 2025. 6. 3.

잘때 침흘리는 이유 원인 대책 해결법

혹시 아침에 일어났을 때 베개에 축축한 침 자국이 남아있어 당황스러웠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혹은 옆에서 자는 배우자나 친구 혹은 부모님이 자꾸 침을 흘려 불편했던 적은 없으신가요?

잠자는 동안 침을 흘리는 현상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겪는 일입니다. 단순히 위생상의 문제를 넘어, 때로는 건강의 적신호일 수도 있다는 사실!

오늘은 잘때 침흘리는 이유 원인 대책 해결법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잘때 침흘리는 이유 원인 대책 해결법

 

잘 때 침 흘리는 이유 원인

 

잠자는 동안 침을 흘리는 것을 의학적으로는 **수면 중 타액 과다 분비(Nocturnal Ptyalism)**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깨어있을 때는 의식적으로 침을 삼키지만, 잠이 들면 이러한 반사 작용이 약해지거나 사라지기 때문에 침이 입안에 고여 흘러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단순히 반사 작용의 문제가 아니라, 특정 원인에 의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1.1. 수면 자세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수면 자세입니다. 주로 옆으로 눕거나 엎드려 자는 경우 침을 흘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력의 영향으로 입안에 고인 침이 입 밖으로 흘러나오기 쉽기 때문입니다. 특히 베개에 얼굴을 파묻고 자는 습관이 있다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1.2. 구강 호흡

코가 막히거나 비염, 축농증 등으로 인해 구강 호흡을 하는 경우에도 침 흘림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입을 벌리고 자면 침이 더욱 쉽게 마르고, 이때 침샘은 마른 입안을 촉촉하게 하기 위해 더 많은 침을 분비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침 분비량이 늘어나면서 흘릴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죠.

 

1.3. 침샘 과다 분비

간혹 침샘 자체의 과다 분비가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특정 약물(예: 항히스타민제, 일부 항우울제 등)의 부작용으로 침 분비량이 늘어나거나, 특정 질환(예: 파킨슨병, 뇌졸중 후유증 등)으로 인해 침 삼킴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에도 침 흘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속 쓰림이나 위산 역류가 있는 경우에도 침 분비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는 위산으로부터 식도를 보호하기 위한 신체의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1.4. 치아 및 구강 문제

부정교합, 턱관절 장애, 충치, 잇몸 염증 등 구강 내 문제가 있는 경우에도 침 흘림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부정교합은 입이 제대로 다물어지지 않게 하여 침이 새어 나오기 쉽게 만들고, 턱관절 장애는 턱의 이완을 방해하여 입이 벌어지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구강 내 염증은 침 분비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1.5. 알레르기 및 감기

알레르기 비염, 감기, 독감 등 호흡기 질환으로 인해 코가 막히면 자연스럽게 입으로 숨을 쉬게 됩니다. 이 경우 앞서 언급한 구강 호흡과 마찬가지로 침 흘림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목이 붓고 아파서 침 삼키기가 힘들 때도 무의식적으로 침을 흘릴 수 있습니다.

 

1.6. 수면 장애

수면 무호흡증과 같은 수면 장애는 침 흘림과 연관이 깊습니다. 수면 무호흡증은 수면 중 숨을 쉬지 않는 상태가 반복되는 것으로, 이때 호흡을 위해 입을 벌리게 되면서 침 흘림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또한, 불안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에도 수면의 질이 떨어져 침 흘림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1.7. 임신

임신 중에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침샘이 더욱 활발하게 작용하여 침 분비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입덧이 심할 경우 구토를 줄이기 위해 침을 많이 삼키는 경향이 있어 더욱 침 흘림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2. 잘 때 침 흘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단순히 지저분해 보이고 위생상의 문제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지속적인 침 흘림은 몇 가지 건강상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 피부 트러블: 침 속의 효소와 세균이 피부에 닿아 자극을 주면서 턱 주변이나 입가에 피부염, 여드름, 뾰루지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구취: 침은 구강 내 세균을 씻어내는 역할을 하지만, 침이 베개에 흡수되거나 마르면서 구강 내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어 구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수면의 질 저하: 침 흘림 때문에 잠에서 깨거나 불편함을 느껴 수면의 질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이는 피로감, 집중력 저하, 무기력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탈수: 침을 많이 흘리면 체내 수분이 손실되어 탈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아침에 목마름을 심하게 느끼는 이유가 될 수도 있습니다.

 

 

심리적 스트레스: 반복되는 침 흘림은 스스로에게 불쾌감을 주거나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게 만들어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잘 때 침 흘림, 효과적인 대책과 해결법

이제 침 흘림의 원인을 알았으니,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과 해결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원인에 따라 맞춤형 접근이 필요합니다.

 

3.1.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한 대책

가장 먼저 시도해볼 수 있는 것은 생활 습관 개선입니다.

  • 수면 자세 교정:
    • 가능한 한 천장을 보고 똑바로 누워 자는 습관을 들이세요. 똑바로 누워 자면 중력의 영향으로 침이 흘러나올 가능성이 줄어듭니다.
    • 옆으로 눕는 것이 편하다면, 높이가 너무 높지 않은 베개를 사용하여 목과 머리를 편안하게 지지하고, 턱이 아래로 떨어지지 않도록 유의하세요.
    • 바디 필로우를 사용하여 자세를 고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구강 호흡 개선:
    • 비염, 축농증 등 코막힘을 유발하는 질환이 있다면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치료받으세요.
    • 잠자리에 들기 전 코세척을 하거나, **코 패치(비강 확장기)**를 사용하여 콧속 공기 통로를 넓혀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구강 호흡을 막는 **입 벌림 방지 밴드(수면 테이프)**를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단, 답답함을 느끼거나 호흡에 어려움이 있다면 사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 평소 의식적으로 코로 숨 쉬는 습관을 들이려고 노력하세요.
  • 취침 전 음식 섭취 주의:
    • 자기 직전에는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이나 탄수화물, 설탕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음식은 침 분비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 과식도 위산 역류를 유발하여 침 분비를 늘릴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 충분한 수분 섭취:
    • 낮 동안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여 몸 전체의 수분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자기 직전에는 과도한 물 섭취를 피하여 야간뇨로 인한 수면 방해를 줄이세요.
  • 구강 위생 철저:
    • 자기 전 꼼꼼한 양치질과 치실 사용은 필수입니다. 구강 내 세균을 줄이고 염증을 예방하여 침 흘림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통해 충치나 잇몸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침대 주변 청결 유지:
    • 베개 커버는 침에 의해 세균이 번식하기 쉬우므로 자주 세탁하고 햇볕에 말려 살균하는 것이 좋습니다.
    • 집 먼지 진드기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있다면 침 흘림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침구류를 청결하게 관리하세요.

 

 

 

 

3.2. 의학적 도움을 통한 해결법

생활 습관 개선으로도 해결되지 않거나, 특정 질환이 의심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이비인후과 진료:
    • 비염, 축농증, 편도선 비대 등 코막힘이나 구강 호흡의 원인이 되는 질환이 있다면 이비인후과에서 적절한 진료와 치료를 받으세요. 약물 치료, 수술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수면 무호흡증이 의심된다면 수면 다원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양압기(CPAP) 사용 등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치과 및 구강악안면외과 진료:
    • 부정교합, 턱관절 장애가 원인이라면 치과 교정, 스플린트 치료, 턱관절 물리치료 등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충치, 잇몸 질환 등 구강 내 염증이 있다면 치과 치료를 통해 해결해야 합니다.
  • 신경과 또는 내과 진료:
    • 침샘 과다 분비나 침 삼킴 기능 저하가 **신경계 질환(예: 파킨슨병, 뇌졸중 후유증)**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신경과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 위식도 역류 질환이 침 흘림의 원인이라면 내과에서 적절한 약물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 약물 치료:
    • 특정 약물이 침 분비를 과도하게 유발하는 경우, 의사와 상담하여 약물 변경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 드물게, 침샘 분비를 억제하는 항콜린성 약물이 처방될 수도 있으나, 이는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처방과 감독 하에 사용해야 합니다.
    • 보툴리눔 독소(보톡스)를 침샘에 주사하여 침 분비를 줄이는 치료법도 있으나, 이는 주로 중증 환자에게 적용됩니다.

 

 

 

3.3. 기타 보조적인 방법

위에 제시된 방법 외에 보조적으로 시도해볼 수 있는 것들입니다.

  • 스트레스 관리:
    •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합니다. 명상, 요가, 가벼운 운동 등 자신에게 맞는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 꾸준히 실천하세요.
    • 잠들기 전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거나, 아로마 오일을 사용하는 것도 숙면을 돕고 침 흘림 완화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 베개 선택:
    •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높이와 재질의 베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높거나 낮은 베개는 목과 턱에 부담을 주어 침 흘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메모리폼 베개경추 베개는 목과 머리를 안정적으로 지지하여 수면 중 자세 유지를 돕습니다.
  • 구강 근육 운동:

턱을 자주 움직여 침샘을 자극하고 구강 근육을 강화하는 간단한 운동을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혀로 입천장 쓸기, 턱을 앞뒤 좌우로 움직이기 등의 운동이 있습니다.

 

 

 

4. 침 흘림 예방을 위한 숙면 습관

침 흘림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양질의 숙면을 취하는 것입니다. 다음은 숙면을 위한 팁입니다.

  • 규칙적인 수면 습관: 매일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세요. 주말에도 너무 늦게 자거나 늦게 일어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 수면 환경 조성: 침실은 어둡고 조용하며 시원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정 실내 온도는 18~22도 정도입니다.
  • 낮잠 조절: 낮잠은 20~30분 이내로 짧게 자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길거나 늦은 시간의 낮잠은 밤잠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 카페인 및 알코올 제한: 취침 전에는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를 피하세요. 이들은 수면을 방해하고 침 분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운동: 규칙적인 운동은 숙면에 도움이 되지만, 자기 직전의 격렬한 운동은 피해야 합니다. 잠들기 3~4시간 전에 운동을 마치는 것이 좋습니다.

 

잘 때 침 흘리는 현상은 단순히 불편함을 넘어, 때로는 건강의 적신호일 수 있습니다.

 

 

앞서 제시된 다양한 원인과 대책, 해결법을 통해 자신의 침 흘림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활 습관 개선만으로도 많은 부분이 해결될 수 있지만, 만약 지속적으로 불편함을 느끼거나 다른 건강 문제가 동반된다면 주저하지 말고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 상담받으세요.

 

개운하고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는 것은 건강한 삶의 시작입니다. 오늘부터라도 침 흘림 없는 편안한 잠자리를 위해 노력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