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2 영화정보 줄거리 등장인물 감독 배우 음악

슈퍼맨2 영화정보 줄거리 등장인물 감독 배우 음악

1980년, 전 세계는 다시 한번 슈퍼맨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습니다. 1편의 성공에 힘입어 제작된 슈퍼맨2는 단순한 속편을 넘어, 영웅의 본질과 인간의 욕망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은 작품으로 기억됩니다.

오늘은 슈퍼맨2 영화정보 줄거리 등장인물 감독 배우 음악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슈퍼맨2 영화정보 줄거리 등장인물 감독 배우 음악

슈퍼맨2 영화 정보

감독: 리처드 레스터 (Richard Lester)
출연: 크리스토퍼 리브 (Christopher Reeve), 마곳 키더 (Margot Kidder), 진 해크만 (Gene Hackman),
         테런스 스탬프 (Terence Stamp)
개봉: 1981년 4월 9일 (영국)
장르: 액션, 어드벤처, SF
러닝타임: 2시간 7분

 

슈퍼맨2 줄거리 상세 분석

1. 조드 장군의 귀환과 지구 침공

1편에서 팬텀 존에 갇혔던 조드 장군과 그의 부하들은 우연한 기회에 지구로 귀환합니다.

그들은 크립톤 행성을 재건하기 위해 지구를 정복하려는 야심을 품고 인류를 위협합니다.

 

슈퍼맨은 조드 장군의 강력한 힘에 맞서 지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조드 장군의 목적:

크립톤 행성의 멸망에 대한 복수심과 인류를 하등한 존재로 여기는 우월 의식은 조드 장군의 강력한 동기가 됩니다.

 

그는 지구를 자신들의 새로운 고향으로 만들고, 인류를 노예로 부리려는 야심을 품고 있습니다.

 

슈퍼맨의 고뇌:

슈퍼맨은 조드 장군과의 대결을 통해 자신이 지구의 수호자임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사랑하는 로이스 레인과 평범한 삶을 살고 싶은 마음과의 갈등을 겪습니다.

 

 

2. 슈퍼맨의 인간적인 면모와 초능력 포기

슈퍼맨은 인간으로서의 삶과 영웅으로서의 삶 사이에서 고뇌합니다.

 

그는 로이스 레인과 함께 평범한 삶을 살고 싶다는 강렬한 욕망을 느끼고, 결국 자신의 초능력을 포기하기로 결정합니다.

 

초능력 포기의 의미:

슈퍼맨의 초능력 포기는 단순한 설정 변화를 넘어, 인간의 존재와 가치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슈퍼맨은 초능력을 가졌을 때보다 인간으로서의 삶을 더욱 소중하게 여기게 됩니다.

 

로이스 레인의 역할:

로이스 레인은 슈퍼맨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존재입니다.

 

그녀는 슈퍼맨의 인간적인 면모를 끌어내고, 그가 영웅으로서의 삶과 평범한 삶 사이에서 균형을 찾도록 돕습니다.

 

 

3. 조드 장군의 지구 지배와 슈퍼맨의 재기

슈퍼맨이 능력을 잃은 사이, 조드 장군은 지구를 점령하고 인류를 지배하기 시작합니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지구를 구하기 위해 슈퍼맨은 다시 한번 자신의 능력을 되찾고 조드 장군과의 최후의 결전을 벌입니다.

 

슈퍼맨의 재기:

슈퍼맨은 인간으로서의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고, 다시 한번 영웅으로서의 책임감을 느낍니다.

 

그는 자신의 능력을 되찾고 조드 장군을 물리치며 지구를 구해냅니다.

 

영웅의 탄생:

슈퍼맨은 단순한 초능력을 가진 존재가 아니라, 인류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는 진정한 영웅으로 거듭납니다.

 

등장인물과 감독

• 감독 - 리처드 레스터 (Richard Lester): 몬티 파이튼 시리즈로 유명한 감독으로, 슈퍼맨2에서도 유머와 액션을 절묘하게 조화시키는 연출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사실 슈퍼맨 2는 리처드 도너 감독이 찍고 있다가 제작비가 너무 들어가는 바람에 제작사와 갈등을 빚어 리처드 레스터로 교체된 것입니다. 그래서 진지한 장면은 리처드 도너가 유머러스한 부분은 리처드 레스터가 찍었다고 보면 되며 두 개가 짬뽕되어 있죠 ㅠㅠ)
• 크리스토퍼 리브 (Christopher Reeve) 슈퍼맨/클락 켄트 역: 슈퍼맨 역을 맡아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던 배우입니다. 그의 완벽한 슈퍼맨 연기는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습니다.

• 마곳 키더 (Margot Kidder) 로이스 레인 역: 슈퍼맨의 연인 로이스 레인 역을 맡았습니다. 슈퍼맨의 정체를 알아채고 그와의 사랑을 갈망하는 복잡한 감정을 훌륭하게 표현했습니다.

• 진 해크만 (Gene Hackman) 렉스 루터 역: 슈퍼맨의 숙적 렉스 루터 역을 맡아 코믹하고 악랄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습니다.

• 테런스 스탬프 (Terence Stamp) 조드 장군 역: 슈퍼맨의 강력한 적수 조드 장군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배우들의 현재

크리스토퍼 리브는 1952년생으로 뉴욕의 최상류층 집안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슈퍼맨 1부터 4까지 모두 출연했죠.

1995년 불의의 승마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는 비극을 겪었고 2004년 5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를 사랑하는 아내의 도움을 받아 재활했으며, 지금도 영화팬들에게 슈퍼맨으로서의 이미지는 영원히 기억되고 있죠.

 

마곳 키더는 슈퍼맨4까지 출연했지만 영화는 잘 되지 않았고 이후 3번의 이혼, 조울증 등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1996년 개인 파산을 하기도 했죠.

이후 팬들의 도움을 받아 재기해 연기 활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2018년도 70세의 나이로 사망했습니다.

 

진 해크만과 테런스 스탬프는 꾸준히 활동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진 해크만은 여전히 명배우로 활약하고 있죠.

 

다른 슈퍼맨 영화와의 비교

• 슈퍼맨 1: 슈퍼맨 1은 슈퍼맨의 탄생과 지구 정착을 다루는 오리지널 작품입니다. 슈퍼맨 2는 1편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슈퍼맨의 고뇌와 성장을 더욱 심도 있게 다룹니다.
• 슈퍼맨 3: 슈퍼맨 3는 슈퍼맨의 능력을 약화시키는 물질이 등장하며, 슈퍼맨이 인간적인 약점을 드러내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슈퍼맨 2와 비교하면 슈퍼맨의 고뇌는 비슷하지만,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능력이 약화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 슈퍼맨 4는 망작.

 

슈퍼맨 2의 OST 분석: 존 윌리엄스의 음악

영화음악의 명장 존 윌리엄스가 작곡한 슈퍼맨 2의 OST는 영화의 감동을 더욱 배가시킵니다.

 

특히, 슈퍼맨의 테마곡은 웅장하고 감동적인 선율로 슈퍼맨의 이미지를 강렬하게 각인시킵니다.

 

OST는 영화의 각 장면에 어울리는 다양한 음악을 제공하며, 관객들의 감정을 몰입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슈퍼맨 2 뒷 이야기 : 제작과정에서 감독의 강판

원래 《슈퍼맨》은 영화 두 편에 해당하는 이야기를 동시에 찍고 1편과 2편으로 나누어서 따로 개봉하기로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슈퍼맨》이 개봉했을 때 리처드 도너 감독은 이미 2편의 70~80% 가량의 내용을 찍어 놓은 상황이었고 2편 빌런인 조드 장군 일당이 1편 오프닝에서부터 등장하는 것에는 이런 뒷사정이 있었던 것이죠.

 

하지만 제작사는 도너 감독이 더 완벽한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 재촬영과 재편집을 반복하자 제작비가 불어나는 것이 불만이었고, 결국 도너 감독이 2편의 결말로 생각하고 있던 결말을 1편의 결말로 수정해서 개봉하고 말았다고.

 

이런 문제와 제작 과정에서의 여러 트러블로 인해서 2편부터는 리처드 도너 감독은 강판 당하고 1편 제작 당시 제작 고문이자 제작자들과 도너 감독 사이를 중개하던 리처드 레스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2편을 촬영했습니다.

 

레스터 감독은 크레딧에 감독으로 자신의 이름을 올리기 위해 도너가 이미 찍은 2편 촬영분 중 상당수를 자신이 재촬영한 장면으로 대체하고, 부족한 부분은 추가로 찍어 자신의 장기인 코믹한 장면을 중심으로 넣어 개봉하게 됩니다.

 

어린 시절 봤던 장면 중에 기억에 남는 장면이 러시모어 산 장면인데 이건 래스터가 찍었다네요.

 

이 와중에서도 2편이 흥행 면에서 성공을 거두자 레스터는 정식으로 3편의 감독을 맡지만 제작비가 하락하며 평도 좋지 않았고, 흥행은 했지만 전편에 비하면 못 미치는 정도였죠.

 

레스터의 2편을 보다 보면 진지한 얘기를 하는 것 같은데도 중간중간 코믹한 연출이 끼어 있는 것을 눈치챌 수 있습니다.

 

달 기지나 백악관에서의 끔살 장면이나 슈퍼맨의 고뇌가 더 진지하게 나오는 등의 진중한 부분은 도너가 찍은 부분, 화염방사기의 불길을 입으로 바람을 불어 돌리는 장면, 러시모아 조각 장면 같은 건 레스터.

 

이러한 제작사의 결정에 극 중 렉스 루터 역의 진 해크먼과 로이스 레인 역의 마고 키더는 강하게 반발했고 레스터 감독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결국 해크먼이 촬영을 거부하자 그의 분량은 줄어들었고 심지어 뒷모습만 나오는 장면들은 대역을 썼다고 하네요.

 

뿐만 아니라 키더는 그 이후 레스터 감독이 본격적으로 참여한 《슈퍼맨 3》에서 히로인 역할이면서도 극 중 라나 랭에 밀려 출연 분량이 5분도 채 되지 않을 정도.

 

크리스토퍼 리브의 사후, 마고 키더는 한 인터뷰에서 리처드 도너 감독이 보유한 영화 촬영분이 꽤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이 인터뷰를 본 팬들이 제작사에 수많은 요청을 한 결과, 도너 감독은 1편과 2편의 편집권을 다시 찾아서 이전에 자신이 찍은 부분과 카메라 테스트 부분 등을 조합하여 자신이 구상했던 버전의 슈퍼맨을 복원하게 됩니다.

 

물론 촬영 도중 강판됐기 때문에 도너가 처음에 의도한 내용을 온전히 복원할 수는 없었으며, 필름의 제대로 된 보관을 기대할 수 없었기에 사용하지 못한 컷도 다수 있다고 하죠.

 

또한 몇몇 장면들은 스크린 테스트 때 촬영한 필름들 밖에 없어 결국 그것들이 영화에 사용되기도 했다고

 

그래서 도너판은 상영 시간이 레스터판보다 17분 정도 짧습니다. 그러나 평가는 꽤 나쁘지 않으며, 제작비 절감과 잦은 감독의 교체로 리브의 슈퍼맨 시리즈가 안타깝게 끝난 상황에서 도너 감독판은 슈퍼맨 팬들에게 오래간만에 위로와 기쁨을 주는 작품이라 할 만합니다.

 

(구니스도 이 감독님 작품입니다. 리처드 도너 감독)

 

영화 시작 전에 크리스토퍼 리브를 기리며 나오는 헌사부터 팬들의 마음에 감동을 선사하기 충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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