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프로 스피커 초간단 셀프 교체 방법 (A1502)
얼마 전 맥북 스피커가 고장이 나서 찢어지는 소리가 나기에 어떻게 할까 하다가 알리에서 부품 사서 셀프로 교체했는데 대 만족. 오늘은 맥북 프로 스피커 초간단 셀프 교체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리니 이대로만 따라 하시면 남녀노소 누구나 성공하실 수 있을 겁니다.
먼저 제 맥북은 2015년 맥북 프로 레티나 13인치 A1502 모델로 지금쯤 되면 스피커 고장나는게 별일은 아닌 것 같더라고요. 제가 맥북을 아주 많이 사용하지는 않았는데 많이 사용하시는 분들은 5년쯤 되면 고장나시는 분들도 많다고.
근데 그때마다 수리점에서 수리비 내고 교체하면 비용부담이 크니까 스피커 정도는 셀프로 교체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어렵지도 않고요.
제 맥북 증상은 먼저 한쪽 스피커가 고장나 찢어지는 소리가 나기에 임시방편으로 사운드-믹스-밸런스로 들어가 고장 난 쪽의 볼륨을 0으로 해서 쓰고 있었는데 얼마 못 가 나머지 한쪽도 마저 고장이 나더라고요.
(한쪽 스피커만 고장났을때 임시방편으로 쓰려면 밸런스에서 한쪽을 죽여놓고 쓰시면 됩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쓰면 되긴 하는데 일단 부팅할 때부터 찢어지는 소리가 나서 ㅎㅎ 너무 듣기 싫어서 갈아야 되겠다 생각하고 부품부터 알아보았습니다.
저는 알리에서 구매했고요.
보시는 바와 같이 가격은 양쪽 다 해서 만원이 채 안되고,
배송은 2월 17일날 구매 했는데 배송은 3월 10일은 아니고 3월 6일 정도에 배송되었습니다.
오래 못 기다리시는 분들은 국내 사이트에서도 많이 파니까 국내에서 구매하시면 되고요. (가격차이는 좀 있음.)
배송은 별 탈 없이 잘 왔고요.
택배엔 제 노트북 제외하고, 좌, 우측 스피커와 드라이버 2종류, 연필 작은 스크래퍼 같은 도구가 들어 있습니다.
이제 스피커를 교체해 봐야겠죠?
맥북 스피커 교체는 난이도로 보면 '하'에 해당하는 작업으로 아무리 똥손이라도 잘 해낼 수 있으니 순서대로만 잘 따라오시기 바랍니다.
(아 그리고 작업은 꼭 밝은 곳에서 하시길. 전 어두운 곳에서 하다가 눈이 아파서... ㅎ)
먼저 맥북을 뒤집어 하판이 앞으로 오게 해 주세요.
이제 하판 나사를 열 건데 나사는 하판 나사는 총 10개입니다.
드라이버 2종류 중 주황색 드라이버로 하판 나사를 열어 순서대로 진열해 놓습니다.
전 택배 박스 안에 있던 스펀지에 올려놓아 도망치지 못하게 가둬놨습니다.
(맥북 스피커 교체에서 가장 유의할 점은 어떻게 보면 나사 관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ㅎㅎ
나사들이 좁쌀 만하기 때문에 떨어뜨려서 장롱 밑으로 들어가거나 맥북 안으로 들어가 버리면 대략 난감..)
하판을 열면 이런 장면이 펼쳐집니다.
데스크톱 같은 경우 열어보면 엄청 더러운데 이건 생각보다 깨끗해서 놀랐습니다.
자 이제 1, 2번 순서대로 교체해줄 건데 맥북의 앞뒤를 뒤집은 상태라 오른쪽 1이라고 써진 곳이 좌측 스피커이고 왼쪽 2라고 써진 곳이 우측 스피커가 되겠습니다.
먼저 1번 스피커를 교체해 주겠습니다.
스피커 탈거에는 택배 박스에 들어있던 2가지 드라이버 중 노란색 드라이버를 사용해서 사진에 표시한 3군데 나사를 풀어줍니다. 나사의 크기가 다르니 순서대로 배열해 놓는 게 좋겠습니다.
그다음 스피커를 탈거해 주어야 하는데 이때 택배 박스 안에 있던 드라이버 2종류 말고 연필 모양의 스크래퍼를 이용해 주시면 편합니다.
스크래퍼로 밑에 큰 네모 부분을 들어 올리면 사진과 같이 쉽게 빠지고 사진에 동그라미 표시 해 놓은 끄트머리 부분만 붙어 있을 겁니다.
이 부분 탈거 요령은 옆으로 빼지 마시고 위로 빼주시면 되는데 어떤 느낌이냐면 자석으로 된 단추를 뗐다 붙였다 하는 그런 느낌입니다. 자석 단추를 뗀다 생각하시고 약간 힘줘서 위로 떼 주시면 순순히 잘 떼어집니다.
이제 새로운 부품을 넣어줍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라고 했습니다.
새로운 부품을 예전 부품 있던 자리에 넣어주고 끄트머리부터 붙여 줍니다.
이 역시 자석 단추 붙이듯 갖다 댄 다음에 제 자리를 잡았다 생각되면 약간의 힘으로 눌러주면 딱 소리가 나면서 들어가게 됩니다.
이게 될까? 싶은데 너무 쉽게 됩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여담으로, 전 애플 제품 사용할 때마다 참 잘 만들었다고 감탄하곤 하는데, 이런 부품 하나 교체할 때도 그런 걸 느낍니다.
그냥 직관적으로, 어렵지 않게, 떼었다 붙였다 끝입니다.
다음은 2번 스피커(우측 스피커)를 탈거할 차례입니다.
우측 스피커는 좌측 스피커 보다 난이도가 쪼금 더 있으니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먼저 앞에 했던 것과 같이 세 군데 나사를 푸시고요.
그다음 스피커를 탈거하려다 보면 이 녀석은 좌측 스피커에 비해 선이 깁니다.
그리고 다른 부품의 간섭이 있어 그 부품을 먼저 탈거하지 않으면 스피커 끄트머리 부분 탈거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나사를 2군데 더 풀어주셔야 하는데 바로 여기입니다.
동그라미 친 이 부분 나사를 풀어주시고
위의 사진 동그라미 친 부품도 탈거해 주세요.
동그라미 친 부품 탈거할 때도 연필 모양 스크래퍼 사용해서 지렛대처럼 넣어서 위로 약간 힘주어 떼 주면 쉽게 떼줍니다. 스피커 땔 때보다는 약간의 힘이 더 필요하니 참고하세요.
그러면 그 밑에 길쭉한 쇠판 같은 녀석이 하나 더 있을 겁니다. 이 녀석은 스피커 끄트머리처럼 자석의 느낌으로 붙어 있습니다. 아까 스피커 끄트머리 뗐듯이 위로 빼주시면 되는데 이것도 스피커 땔 때보다는 약간 더 힘이 들어갑니다.
여기까지 하면 아까 좌측 스피커 끄트머리 탈거했듯이 우측 스피커 끄트머리도 탈거하실 수 있게 됩니다.
우측 스피커는 선이 깁니다. 부품의 라인을 따라 안에 쏙 들어가 있으니 실타래 뽑듯이 죽 빼면 마지막 끄트머리까지 잘 나옵니다.
그럼 이제 좌측 새로운 스피커를 넣어줄 차례입니다.
선이 길기 때문에 라인 정리가 좀 필요합니다.
먼저 빨간색 스피커 끄트머리를 잘 부착해 주고요.
그다음 그 위를 덮어줄 긴 쇠판을 부착해 줍니다.
그리고 연필모양 스크래퍼로 라인을 정리해 주시는데 원래 있던 스피커 라인은 오랜 기간 그 모양으로 있었기에 각이 딱 잡혀있었지만 새로 넣는 부품은 그렇지 않기에 라인이 깔끔하게 정리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최대한 연필모양의 뾰족한 부분 사용해서 안쪽으로 밀어 넣어주시고 스피커 나사 체결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좌, 우측 스피커 교체가 끝이 났습니다. 짝짝짝!!
하판 나사를 다 조립하고 부팅해 보니 정상 소리입니다. 음악도 제대로 나오고요~~!! ^^
수리비 굳었네요. 고기 사 먹어야겠습니다. ㅎㅎ
순서를 다시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맥북프로 스피커 초간단 셀프 교체 방법 순서
1. 맥북을 뒤집어 주황색 드라이버를 사용해 하판 나사 10개를 풀어서 잘 놓아줍니다.
2. 좌측 스피커 나사 3개를 풀어준 뒤 스크래퍼를 사용해 스피커를 탈거해 줍니다.
3. 스피커 끄트머리는 옆으로 빼지 말고 위로 자석 단추 떼듯이 떼어 줍니다.
4. 새로운 좌측 스피커를 장착한 후 끄트머리를 부착하고 나사 3개를 조립해 줍니다.
5. 우측 스피커 나사 3개와 스피커 끄트머리를 덮고 있는 직사각형 판모양 부품의 나사 2개를 풀어줍니다.
6. 직사각형 판 모양 부품은 탈거하고 그 밑에 길쭉한 쇠판 끄트머리를 위로 떼어 줍니다.
7. 우측 스피커 끄트머리를 떼어줍니다.
8. 새로운 스피커를 장착한 후 끄트머리를 부착하고 길쭉한 쇠판 끄트머리를 부착해 줍니다.
9. 길쭉한 쇠판 끄트머리 위에 있는 직사각형 판모양 부품을 제자리에 놓고 나사 2개를 조립해 줍니다.
10. 새로운 우측 스피커 라인을 최대한 정리한 후 나사 2개를 조립해 줍니다.
11. 하판을 덮고 나사 10개를 조립한 후 소리가 정상으로 나오는지 확인합니다.
이상으로 맥북 프로 스피커 초간단 셀프 교체 방법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이 작업은 하다가 나사만 잃어버리지 않으면 10분 정도 걸리는 작업입니다. ㅎㅎ
물론 처음 할 때는 조심스럽기 때문에 시간이 더 걸리겠지요.
차근차근 순서대로 하시고 나사 잃어버리지 않게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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